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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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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송강의 변화가 시작됐다.
지난 17일 JTBC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 5회에서는 박재언(송강), 유나비(한소희)가 정의 내릴 수 없는 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 유나비와의 허무한 이별은 박재언을 동요시켰고, 심적 변화를 가져왔다. 여기에 윤설아(이열음)로 인해 로맨스 판도가 세차게 흔들리면서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이날 박재언은 내적 변화를 맞았다. 유나비가 눈앞에서 다치자 박재언의 분노가 폭발했다. 때마침 주변에 있던 윤솔(이호정)과 서지완(윤서아)이 달려와 경찰을 부르면서 그 밤의 소동은 끝이 났다. 싸움의 원인은 박재언의 사생활 때문이라고 했다.
유나비는 큰 무력감을 느끼며 박재언에게서 돌아섰다. 도화선에 불을 붙인 건 박재언의 입에서 나온 "난 너랑 계속 '친구'하고 싶은데"라는 말이었다. 유나비는 박재언이 그어왔던 그들 사이의 '선'에 대해 따져 물으며 "적당히 필요할 때만 만나고 싶은데 내가 질척댈까 봐 겁나니? 걱정하지 마. 그럴 일 없을 테니까"라고 일갈했다.
이어 여태껏 참아왔던 "도대체 우리 무슨 사이인데?"라는 물음도 던졌다. 유나비는 더이상 감정을 눌러 담기 힘들었다. "네가 나한테 진심 아닌 거 뻔히 알면서도 끝까지 모른 척했어, 왜냐하면"이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진심을 말하는 대신, "우리 그만하자"라는 말로 일단락지었다. 박재언은 잡았던 유나비의 손을 그대로 놓았다. 유나비는 밀려오는 실망감에 마음이 아팠다.
갤러리전을 위한 작품 설명회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 유나비는 아주 잠시 박재언을 잊는 듯했다. 그런데 설명회 당일, 양도혁(채종협)과 통화 중인 유나비 앞에 난데없이 박재언이 나타났다. 그가 꺼낸 말은 뜻밖에도 "질투 나서"라는 한 마디였다. 당황한 유나비의 표정에도 박재언은 아랑곳하지 않고 "나 언제까지 피하게?"라고 말을 이었다. 유나비는 박재언에게서 낯섦을 느꼈다.
그뿐이 아니었다. 설명회가 끝나고 진행된 어시스트 선정 자리에서 박재언은 유나비를 돕겠다고 나섰다. 그렇게 두 사람은 '팀'이라는 새로운 관계로 거듭났다.
조금씩 달라지겠다던 박재언의 말처럼 두 사람의 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유나비도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윤설아의 등장으로 한순간 모든 균형이 깨졌다. 박재언을 만나러 온 윤설아가 유나비의 앞에 지포 라이터를 떨어뜨린 것. 무심코 라이터를 주워주던 유나비는 그 위에 새겨진 나비 문양을 발견하고 그가 윤설아임을 직감했다. 윤설아 역시 한눈에 유나비를 알아봤다.
두 사람을 둘러싼 공기가 빠르게 굳어갈 때쯤, 윤설아의 휴대폰이 울렸다. 발신자가 박재언임을 안 유나비는 결국 지나치지 못하고 윤설아를 향해 돌아섰다. 무슨 사이냐 묻는 유나비의 말에 윤설아는 태연하게 '예전에 사귀었던 사이'라 말했다. 그리고 "이렇게 다시 만나고 있고"라고 부연했다. 평안은 그 순간 무너졌지만, 패배는 아니었다. 유나비는 박재언을 겪은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비밀스러운 선전포고와 함께 아슬아슬한 연애 게임의 2라운드를 열었다.
JTBC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18_0001516766
지난 17일 JTBC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 5회에서는 박재언(송강), 유나비(한소희)가 정의 내릴 수 없는 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 유나비와의 허무한 이별은 박재언을 동요시켰고, 심적 변화를 가져왔다. 여기에 윤설아(이열음)로 인해 로맨스 판도가 세차게 흔들리면서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이날 박재언은 내적 변화를 맞았다. 유나비가 눈앞에서 다치자 박재언의 분노가 폭발했다. 때마침 주변에 있던 윤솔(이호정)과 서지완(윤서아)이 달려와 경찰을 부르면서 그 밤의 소동은 끝이 났다. 싸움의 원인은 박재언의 사생활 때문이라고 했다.
유나비는 큰 무력감을 느끼며 박재언에게서 돌아섰다. 도화선에 불을 붙인 건 박재언의 입에서 나온 "난 너랑 계속 '친구'하고 싶은데"라는 말이었다. 유나비는 박재언이 그어왔던 그들 사이의 '선'에 대해 따져 물으며 "적당히 필요할 때만 만나고 싶은데 내가 질척댈까 봐 겁나니? 걱정하지 마. 그럴 일 없을 테니까"라고 일갈했다.
이어 여태껏 참아왔던 "도대체 우리 무슨 사이인데?"라는 물음도 던졌다. 유나비는 더이상 감정을 눌러 담기 힘들었다. "네가 나한테 진심 아닌 거 뻔히 알면서도 끝까지 모른 척했어, 왜냐하면"이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진심을 말하는 대신, "우리 그만하자"라는 말로 일단락지었다. 박재언은 잡았던 유나비의 손을 그대로 놓았다. 유나비는 밀려오는 실망감에 마음이 아팠다.
갤러리전을 위한 작품 설명회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 유나비는 아주 잠시 박재언을 잊는 듯했다. 그런데 설명회 당일, 양도혁(채종협)과 통화 중인 유나비 앞에 난데없이 박재언이 나타났다. 그가 꺼낸 말은 뜻밖에도 "질투 나서"라는 한 마디였다. 당황한 유나비의 표정에도 박재언은 아랑곳하지 않고 "나 언제까지 피하게?"라고 말을 이었다. 유나비는 박재언에게서 낯섦을 느꼈다.
그뿐이 아니었다. 설명회가 끝나고 진행된 어시스트 선정 자리에서 박재언은 유나비를 돕겠다고 나섰다. 그렇게 두 사람은 '팀'이라는 새로운 관계로 거듭났다.
조금씩 달라지겠다던 박재언의 말처럼 두 사람의 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유나비도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윤설아의 등장으로 한순간 모든 균형이 깨졌다. 박재언을 만나러 온 윤설아가 유나비의 앞에 지포 라이터를 떨어뜨린 것. 무심코 라이터를 주워주던 유나비는 그 위에 새겨진 나비 문양을 발견하고 그가 윤설아임을 직감했다. 윤설아 역시 한눈에 유나비를 알아봤다.
두 사람을 둘러싼 공기가 빠르게 굳어갈 때쯤, 윤설아의 휴대폰이 울렸다. 발신자가 박재언임을 안 유나비는 결국 지나치지 못하고 윤설아를 향해 돌아섰다. 무슨 사이냐 묻는 유나비의 말에 윤설아는 태연하게 '예전에 사귀었던 사이'라 말했다. 그리고 "이렇게 다시 만나고 있고"라고 부연했다. 평안은 그 순간 무너졌지만, 패배는 아니었다. 유나비는 박재언을 겪은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비밀스러운 선전포고와 함께 아슬아슬한 연애 게임의 2라운드를 열었다.
JTBC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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