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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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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마블의 블록버스터 '블랙 위도우'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블랙 위도우'는 주말 사흘(16~18일) 동안 44만5000여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13만9000여명이다.
지난 7일 개봉한 '블랙 위도우'는 개봉 12일째인 18일 오전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올해 최고 흥행작인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가 19일째 이룬 기록을 일주일이나 앞당겼다.
지난 14일에 개봉한 '랑종'에 밀려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내주기도 했지만 주말을 기점으로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는 '랑종'과의 격차를 14만명까지 벌리며 저력을 입증했다.
'랑종'은 같은 기간 30만명의 관객의 모으며 누적 관객 55만8000여명을 기록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개봉과 동시에 '블랙 위도우'와 함께 쌍끌이 흥행을 이끌며 여름 극장가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은 모두 94만여명으로 전주(124만명) 대비 25%가량 감소했다.
수도권 거리두기가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된 첫 주말로 다중이용시설에 속한 극장은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돼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됐다. 업계는 10시 영업시간 제한으로 인한 매출 손실을 20% 내외로 봤다.
다만 '곡성' 나홍진 감독과 '셔터'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손잡은 한국·태국의 협업작으로 주목받은 공포 영화 '랑종'이 쌍끌이 흥행을 이끌며 예상보다 코로나 타격은 크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랑종'은 시사회를 통해 최초 공개된 후 영화에 대한 다양한 리뷰가 쏟아지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호불호는 초반 화제성으로 직결됐고, 개봉 첫 주 55만 관객을 동원하며 순항 중이다.
한 극장 관계자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결과"라며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극장을 방문한다는 콘텐츠의 힘을 이번에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전국 비수도권 지역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최대 4명으로 제한되고, 이렇다 할 신작이 없어 예비관객들의 활동 심리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19_0001517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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