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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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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이후 영화 관객이 1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제성 높은 작품이 상영 중인데도 관객수가 감소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개봉 예정인 한국영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수치를 집계해보면, 사회적 거리 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지난 12일부터 일요일이었던 18일까지 일주일 간 전체 관객수는 150만9970명이었다. 이는 거리 두기가 상향 조정되기 전인 직전 주 일주일(5~11일) 관객수인 182만4372명에서 17.2% 줄어든 수치다.

이 기간 매출도 감소했다. 5~11일 전체 매출액은 약 184억원, 12~18일엔 약 162억원이었다. 약 12% 줄든 셈이다. 멀티플렉스 업계 관계자는 "8월로 갈수록 점점 관객이 많아져야 하는데 반대 상황이 발생했다는 건 거리 두기 강화 탓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국내외 화제작이 상영 중인데도 관객수가 감소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일엔 마블 스튜디오의 슈퍼 히어로 영화 '블랙 위도우'가 개봉했다. 14일부터는 '곡성' '황해' 등으로 국내외에 많은 팬을 보유한 나홍진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태국 공포 영화 '랑종'이 관객을 만나고 있다.

5~11일 개봉한 영화가 '블랙 위도우'에 외에 이렇다 할 작품이 없었던 것에 반해 12~18일 개봉한 주요 영화가 '랑종' 포함 '이스케이프 룸2:노 웨이 아웃' '스페이스 잼:새로운 시대'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등 4편이었는데도 관객은 감소했다. 영화계 관계자는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다수 확진자가 나온 게 영화관에 오는 걸 더 꺼려지게 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거리 두기 4단계 격상 이후 영화관이 오후 10시 이후 영업을 할 수 없는 것도 관객수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영화관이 오후 10시에 영업을 중단하려면, 2시간짜리 영화 기준으로 마지막 상영 시간이 아무리 늦어도 오후 7시45분이 돼야 한다.

영화관 업체 관계자는 "마지막 상영 시간이 너무 이르다보니 퇴근 후에 저녁을 먹고 영화를 보러오는 직장인이 현전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구조라고 했다.

이에 따라 거리 두기 4단계가 기존에 예정됐던 2주를 넘겨 이어지면 앞으로 개봉 예정인 주요 한국영화 흥행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주요 한국영화는 이달 말 잇따라 개봉한다. 우선 김윤석·조인성이 주연을 맡고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은 '모가디슈'가 28일,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쓴 좀비영화 '방법:재차의'도 같은 개봉한다. 황정민 주연 '인질'은 다음달 18일 관객을 만난다. 국내 배급사 관계자는 "거리 두기 4단계가 7월 내내 이어지게 되면 올해 한국영화는 역대 최악의 한해를 맞이할 수도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19_0001517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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