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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신들은 중국에 갔을 때 어떤 음식을 먹고 그 맛이 좋아서 그 요리에 필요한 그릇을 사 왔음

 

바로 훠궈냄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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훠궈는 조선 사신들이 좋아하는 음식이었는데 맛있으니까 중국에서 훠궈냄비를 사온거임

 

숙종의 어의 이시필의 기록에 따르면

 

“눈 내리는 밤, 손님이 모였을 때 매우 적당하다. 만약 각상을 놓으면 운치가 없다. 중국 사람들의 풍속에는 본디 밥상을 따로 하는 예절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간혹 그 그릇을 사오기도 하는데, 야외에서 전별하거나 겨울밤에 모여서 술 마실 때, 매우 좋다. 라고 적혀 있음

 

 훠궈냄비의 모습은 “대합과 닮은 삶는 그릇이 있고, 그 그릇에 굽이 달려 있는데 한쪽에 아궁이가 뚫려 있다. 그릇의 중심에 원통을 하나 세워놓았는데, 뚜껑 밖으로 원통이 높이 나와 있다. 뚜껑은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 원통이 밖으로 나오게 했다. 원통 안에 숯을 피우면 바람이 굽에 있는 아궁이로 들어가서 불기운이 뚜껑 위의 구멍으로 나온다.” 라고 자세하게 묘사해놓음

 

훠궈는 당시 조선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로컬라이징되서 맛이 좀 순해짐

 

이시필의 기록에 의하면 “그릇의 원통 둘레에 돼지고기, 생선, 꿩고기, 홍합, 해삼, 소의 밥통 · 염통 · 간, 대구, 국수, 저민 고기, 새알심, 당근, 무, 배추, 파, 마늘, 토란 등 여러 가지 먹을 것을 넣어 종류별로 배열” 이렇게 여러 가지 재료를 넣고 끓이다가 간장 육수를 부어 맛을 내는거임

 

조선에서는 훠궈를 열구자탕이라고 불렀는데 이게 19세기가 되면 신선로라는 이름으로 바뀜

 

 

출처: 조선의 미식가들/주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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