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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공산당이 제19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6중전회)에서 40년 만에 3번째 역사결의를 채택함으로써 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의 장기집권, 나아가서는 종신통치의 길을 열었다.

6중전회는 11일 '당 100년 분투의 중대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결의'를 승인하고 나흘간 회의를 끝냈다.

역사결의는“시진핑의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이 당대 중국 마르크스주의, 21세기 마르크스주의, 중화문화와 중국정신의 ‘시대적 정수’”라면서 “이는 마르크스주의 중국화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냈다"고 치하했다.

중국공산당 100년 역사에서 역사결의는 지금까지 1945년과 1981년 2번뿐으로 모두 극히 중대한 정치적 의미를 지녔다.

과거 공산중국 수립을 주도한 마오쩌둥(毛澤東)과 개혁개방 노선의 덩샤오핑(鄧小平) 모두 역사결의를 통해 숨을 거둘 때까지 사실상 전권을 장악했다.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은 최고지도자로서 죽을 때까지 군림할 수 있는 실적과 능력에 명분까지 갖고 있었지만 시진핑은 그렇지 않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그래서 시진핑은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에 이어 3번째 역사결의를 추진함으로써 자신의 권위를 이들의 반열에 끌어올리려 했다.

역사결의 채택과 더불어 별다른 고위인사가 없다는 것도 시진핑 총서기의 장기집권을 확인했다.

시진핑 총서기는 2010년 10월 17기 5중전회에서 당중앙 군사위원회 부주석에 뽑히면서 당시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의 후계자로 확정됐다.

이제껏 시진핑 총서기는 일관해서 자신의 후계자를 낙점하는 것을 피해왔다. 더욱이 지난 10년 동안 추진해온 반부패운동 등을 통해 정적은 물론 유력 후보군을 배제했다.

그래서 최고 권부인 현재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시진핑의 뒤를 이을만한 자력과 적정한 나이에 있는 인물은 없다.

이번 6중전회에서 포스트 시진핑의 후보군을 선임하는 중대인사를 하지 않으면서 내년 20차 당 대회에선 시진핑 이외에는 총서기 적임자가 없게 된다.

현재 당서열 2위인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2023년 3월 퇴진한다. 때문에 시진핑으로선 3연임 진입, 장기집권 준비가 끝난 셈이다.

6중전회도 공보를 통해 2020년 가을 개최하는 "20차 당 대회는 우리 당이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에 진입하고 두 개의 백년'(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인 2021년, 공산중국 수립 100주년인 2049년) 목표를 향해 진군하는 새로운 과정의 중요한 시기에 개최되는 중요한 당 대회"라며 "당과 국가 정치 생활 중 대사건"이라고 강조해 시진핑을 핵심으로 하는 지도부 구축을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1111_0001648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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