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국 신규주택 착공 건수 11.8%↑..."8개월 만에 최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11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167만9000건(계절조정치 연율환산)으로 전월 대비 1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11월 주택 착공 건수는 시장 예상 중앙치 156만건을 크게 상회하면서 3개월 만에 증대했다.

지난 3월 이래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도 8.3% 늘어났다.

주력 단독주택이 10월보다 11.3% 증가한 117만3000건에 달했다.

변동이 심한 5세대 이상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집합주택도 49만1000건으로 전월에 비해 12.1% 늘었다.

선행지수인 주택 착공 인가 건수는 171만2000건으로 전월 대비 3.6% 증대했다.

강력한 주택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주택건설업협회(NAHB)은 지난 15일 12월 주택시장 지수가 84로 10개월 만에 고수준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NAHB는 주택 부문에서 당면한 과제가 여전히 재고 부족이라며 "건설활동이 상향하고 있지만 업계는 여전히 자재와 노동력, 용지 비용과 입수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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