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242
  • 0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이 조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관심이 모아진다.

CNN비즈니스는 16일(현지시간)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장기화하는 인플레이션 상황 속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의 의미하는지 조명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거의 '0'(제로)에 가까운 수준을 이어왔다. 그러다 연준은 전날(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에 맞춰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고자 시작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조기 종료하고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임을 밝혔다.

연준 관계자들은 내년 기준금리가 0.9%까지 오를 것이며 2023년 3회, 2024년 2회 더 인상해 2.1%까지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경제분석가 폴 도노반은 약 40년 만에 가장 빠른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한 금리 인상은 시장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금리가 오르면 대출 이율이 높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수요가 줄어 현재 나타난 공급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치솟은 물가 상승률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주식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금리가 오르면 자본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와 안전 자산인 예금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주식의 메리트가 사라지면 외국 자본도 시장을 빠져나갈 수 있고, 이러한 흐름은 기업 활동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와 관련해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 스탠리 모건은 최근 CBNC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은 잠시 금융시장을 혼란스럽게 할지라도 경제를 안정시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도노반은 "금리 인상은 보다 정상적인 경제 사이클로 돌아가는 상황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연준은 반성장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도노반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연준의 목표 금리는 1.5%에서 1.75% 사이였다. 이는 미국 역사상 매우 낮은 수준이다.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말 금리는 4.25%였다.

이에 비하면 내년 0.9%, 2024년 2.1%까지 인상 전망이 일각의 우려처럼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는 결정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미국인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지원금이나 상대적인 소비 감소 등으로 저축해놓은 돈을 다 쓰면 인플레이션이 저절로,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과 중고차 가격 등이 급등한 이유는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 있고 연준의 정책과는 거의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간단히 말해서 연준은 경기 회복이 완료됐을 때 금리가 너무 낮아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또 다른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대응책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도노반은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나 다른 전염병들이 변수로 작용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오미크론은 빠른 시일 내에 왜곡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것이 자연적인 흐름을 방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년 전망은 온전히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