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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월가 전문가들이 내년 가장 우려하는 경제 문제는 '인플레이션'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CNBC는 이번주 약 400명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주식 전략가,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인플레이션이 내년의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30%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잘못된 시기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가장 큰 우려라고 답했고, 17%는 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이 가장 크게 우려된다고 답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월 6.8% 급등해 39년 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개인소비지출지수(PCE)도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 1982년 이후 최고 수준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해 테이퍼링 가속화를 결정하고 조기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강력한 소비자 수요, 지속되는 공급망 문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등장으로 내년에도 인플레이션 문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회계법인 RSM의 조 브루수엘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어떻게 보든 인플레이션은 상당 기간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경제학자들도 인플레이션이 진정될지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WP는 전했다. 공급망 문제가 완화되고 경제가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조짐이 보이더라도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하기 쉽지 않다는 시각이다.

WP는 "몇달 내 물가 상승이 진정될 지 여부가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진정되지 않을 경우 연준의 금리 인상 등 계획이 지연되고 공화당이 미 중간선거 캠페인에서 인플레이션을 고리로 공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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