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1
  • CoinNess
  • 20.11.02
  • 12
  • 0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이 서울시에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을 시공사업단에서 교체하도록 권고해달라고 요청했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조합은 전날 서울시에 공문을 보내 "안전이 심히 우려되고 있는 HDC현산에 대해 관련법(건설산업기본법 제25조)에 의거, 둔촌주공을 포함해 HDC현산을 시공사로 하는 공사 발주자에게 시공사 교체를 권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둔촌주공 현장에서 HDC현산의 작업하중 관리부실로 시공 중인 건물 지하 PC구조체에 심한 균열과 바닥 처짐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이 조합 측의 주된 주장이다. 조합은 HDC 현산 측이 구조설계 내용과 다른 불량 PC를 제작했으며, 콘크리트 양생 과정에도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둔촌주공 조합은 이에 시공품질점검과 함께 조합이 시공사 입회 하에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게 해달라고도 요청했다.

조합 측은 "둔촌주공은 광주 화정아이파크 사고 이전인 지난해 이미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산·대우건설·롯데건설)의 시공품질에서 문제점을 다수 발견해 관련법에 의거, 서울시에 점검 요청을 했으나 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답변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조합은 자체 품질점검TF와 전문자문위원들로 점검단을 구성해 시공품질과 안전점검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합이 시공단에 구체적인 시공 결함을 제시하고 정밀안전진단 협조를 촉구했으나 시공단은 중대재해법 시행을 이유로 외부인 출입을 허용할 수 없다며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둔촌주공 조합은 이에 서울시에 공문을 보내 지난 1월 요청한 시공품질점검에 대해 재차 시의 답변을 촉구하고, 서울시가 정밀안전점검 실시계획을 실시할 수 있도록 시공단에 행정지도를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둔촌주공 조합은 공사비 증액 문제를 두고 시공단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조합 측은 전 조합장이 지난 2020년 6월 5600억원 상당의 공사비 증액계약서에 임의로 날인해 그 절차와 내용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공사업단 역시 지난달 14일 강동구청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북부지사에 둔촌주공 재건축조합 사업추진 지연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공사를 중단한다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강경책을 쓰고 있다.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아파트를 1만2032가구 규모 '둔촌 올림픽파크 에비뉴프레'로 짓는 사업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만2032가구 규모다.

이 중 478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인데 공사비 문제를 놓고 갈등이 빚어지면서 계속 분양이 지연돼 왔다. 이달 결국 공사가 중단되면 분양일정 역시 무기한 연기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1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1등 익명
난리구만..
comment menu
2022.04.05. 11:35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