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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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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대투수' 양현종(36·KIA 타이거즈)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통산 2000탈삼진 고지를 점령했다.

양현종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호투했다.

94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삼진 5개를 솎아냈고, 볼넷은 1개를 내줬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탈삼진 1998개를 기록 중이던 양현종은 2000탈삼진을 돌파했다.

역대 KBO리그에서 2000탈삼진을 달성한 것은 양현종이 송진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KIA 선수로는 최초다.

양현종은 만 36세 3개월 5일의 나이로 2000탈삼진을 써내 송진우의 42세 3개월 21일 기록을 무려 6년 앞당겼다.

통산 탈삼진 순위에서 양현종과 동갑내기인 김광현(SSG 랜더스)이 1789개로 3위에 올라있다. 4위는 1751개를 기록한 이강철이다.

2007시즌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같은 해 4월 12일 무등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첫 삼진을 잡았다. 이후 2016년 7월 24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1000탈삼진을 기록했고, 2019년 8월 28일 광주 삼성전에서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2010, 2014, 2017, 2019시즌에는 탈삼진 부문 3위에 올랐으며, 2014시즌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 탈삼진(165개)을 잡아냈다.

그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9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2021년 미국 진출 제외)을 써냈다.

양현종은 투수 부문 통산 기록을 하나하나 바꿔나가고 있다.

통산 172승을 거둬 송진우(210승)에 이어 2위에 올라있고, 통산 투구 이닝에서는 이날 경기 전까지 2407⅓이닝으로 역시 송진우(3003이닝)에 이어 2위다. 선발승으로는 170승을 거둬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양현종은 이날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손호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2회초 1사 1루에서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양현종이 2000탈삼진을 채운 순간이다.

3회초 2실점하며 흔들린 양현종은 4회초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손성빈에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박승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양현종은 6회초 1사 1루에서 나승엽을 3구 삼진으로 잡았다.

이날 통산 탈삼진 수를 2003개로 늘린 양현종은 송진우가 보유한 KBO리그 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2048개) 경신에 46개를 남겼다.

이번 시즌 56개의 탈삼진을 잡은 양현종은 44개를 더 잡으면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도 달성하게 된다.

양현종은 3-3으로 맞선 7회초 전상현에 마운드를 넘겨 승패없이 물러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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