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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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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지속과 중국 부품 공급 차질 등으로 국내 자동차 생산과 수출, 내수 판매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친환경차는 수출 대수, 금액 모두 역대 3월 실적 중 최고를 기록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 '2022년 3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 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5% 감소한 30만2161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현대 13만4375대(-14.2%) ▲기아 11만8888대(-11.6%) ▲한국지엠 2만4659대(-6.6%) ▲쌍용 8495대(+11.0%) ▲르노 1만4893대(+92.4%) 등으로 쌍용, 르노코리아만 증가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쌍용, 르노코리아의 증가에 대해 지난해 기저효과에 따른 차이로 풀이했다. 쌍용은 지난해 일부 협력업체가 부품공급 중단을 겪었고, 르노코리아는 닛산 로그의 위탁 생산이 중단된 바 있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생산량 감소에 따른 출고적체 현상 지속으로 친환경차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9.1% 감소한 13만8647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 현대와 기아는 각각 28.4%, 11.7% 감소한 5만2883대, 4만5066대를 팔았다. 한국지엠과 르노는 각각 41.3%, 21.6% 줄어든 3609대, 4464대로 집계됐다. 쌍용은 18.5% 늘어난 5102대를 판매했다.

내수용 완성차 가운데 유일하게 쌍용만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기저효과와 국내 유일 픽업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 호조(+86.2%)로부터 기인한다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판매 실적 5위 안에는 모두 국산차가 이름을 올렸다. 그랜저가 6663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쏘렌토(5435대), 스포티지(4919대), 펠리세이드(4501대), 쏘나타(4317대) 순이다.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5% 감소한 2만7582대를 판매해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일본(-30.8%), 미국(-60.2%), 독일(-1.0%), 프랑스(-1.6%) 브랜드 판매 실적이 줄었기 때문이다. 스웨덴(24.5%)과 영국(2.1%), 이탈리아(2.7%) 브랜드는 판매가 늘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7% 감소한 17만9630대로 집계됐다. 금액은 9.7% 감소한 39억7000만 달러다. 수출 대수와 금액 모두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수출 대수·금액가 동시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차량용 반도체와 중국 부품 공급난 등에 따라 생산 물량이 감소하고, 러시아로 갈 선적들이 보류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별로는 현대(7만8049대, -12.2%), 기아(7만600대, -7.4%), 한국지엠(2만1199대, -9.7%)의 실적이 저조하게 나타났다. 쌍용 (2만1199대, 9.7%), 르노(5945대, 106.6%) 등은 상대적으로 호실적을 냈다.



국산차 생산·내수·수출 등이 전반적으로 저조했지만,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5.5% 증가한 4만1320대, 금액은 43.1% 증가한 11억7000만 달러로 대수·금액 모두 역대 3월 실적 중 최고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차(2만263대, 15.8%),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4528대, 40.8%), 전기차(1만6520대, 121.2%)가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해 전체 승용차 수출의 23.8%를 차지했다. 친환경차가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8개월 연속이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하이브리드차 3억8000만 달러,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1억7000만 달러, 전기·수소차 6억2000만 달러 등으로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29.4% 차지했다. 친환경차는 7개월 연속 10억 달러을 상회하는 등 1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전기·수소차는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해 10월 최초 6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6개월 연속 6억 달러를 상회하해 수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출액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도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6.8% 증가한 3만8784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 대수의 28.0%를 차지하며, 월간 최다 판매 대수와 판매 비중을 달성했다.

지난해에 출시된 스포티지, 아이오닉5 등 신차의 판매 호조 등으로 하이브리드차(2만2747대, 21.7%)와 전기차(1만3656대, 52.9%)는 최다 내수판매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국산차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2.2% 증가한 2만5236대, 수입차가 17.9% 증가한 1만3548대로 집계돼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03% 증가한 21억7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차량용반도체 수급난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무력충돌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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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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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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