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코로나 신규 6만8769명·나흘째 6만명대...19명 사망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오미크론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대만에서 15일 신규환자는 6만8769명으로 나흘 연속 6만명대를 기록했으며 추가 사망자도 전날보다 절반 이하인 19명이 나왔다.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책본부인 중앙유행병 지휘센터는 이날 확진자 가운데 대만 안에서 역대 최다인 6만8732명이 발병하고 외국에선 37명이 들어왔다고 발표했다.

전날 감염자는 14일 6만4041명, 13일 6만5011명, 12일 6만6446명, 11일 5만7266명, 10일 5만828명, 9일 4만304명, 8일 4만4361명, 7일 4만6536명, 6일 3만6213명, 5일 3만106명, 4일 2만8487명, 3일 2만3139명, 2일 1만7858명, 1일 1만7085명, 4월30일 1만5149명, 29일 1만2313명, 28일 1만1517명이다.

대만 내 새 감염자는 22개 현시에서 생겼으며 남성 3만2706명, 여성 3만6003명, 23명은 확인하고 있다. 나이는 5세 미만에서 90대 사이다.

신베이시에서 2만2891명, 타이베이시 1만1701명, 타오위안시 9675명, 타이중시 4029명, 가오슝시 3882명, 타이난시 2474명, 지룽시 2122명, 신주현 1871명, 이란현 1871명, 장화현 1408명, 신주시 1312명, 핑둥현 1299명, 화롄현 1065명, 먀오리현 883명, 윈린현 649명, 난터우현 466명, 자이현 368명, 타이둥현 332명, 자이시 193명, 진먼현 120명, 펑후현 115명, 롄장현 6명이다.

외부 유입 감염자는 남성 20명, 여성 10명이다. 7명은 확인하고 있다. 나이는 10대에서 60대까지다. 23명은 입국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출발 국가는 조사하고 있다.

이로써 대만 코로나 감염자는 총 76만8543명에 달했다. 대만 안에서 75만6283명이고 국외 유입이 1만2206명, 친선함대 36명, 항공기 2명, 불명 1명, 조사 중 14명이다.

코로나19 환자는 작년 5월10일 100명 미만이다가 이후 1년5일 동안 크게 증대하면서 이날까지 76만8450명 가까이 늘어났다.

지휘센터는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이날 19명이 새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남성 12명, 여성 7명으로 연령이 70~90대다. 모두 만성질환자고 8명이 백신을 전혀 맞지 않았다.

지난달 9일 44일 만에 지룽시에서 코로나19 환자 1명이 사망한데 이어 19일 2세 남아와 90대 남성이 숨졌고 27일과 28일, 29일 각각 2명, 30일과 5월 1일과 2일 3명씩, 3일과 4일, 5일 5명씩, 6일과 7일 11명, 8일과 9일, 10일 12명, 11일 8명, 12일 17명, 13일 41명, 14일 4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제껏 코로나19 감염자 중 1068명이 숨졌다. 이중 15명은 국외 유입자다.

대만 내에서 숨진 환자 1053명 분포를 보면 신베이시 510명, 수도 타이베이 370명, 지룽시 51명, 타오위안시 36명, 장화현 18명, 신주현과
타이중시 각 14명, 이란현 7명, 가오슝시 6명, 화롄현 5명, 핑둥현과 타이둥현 각 4명, 먀오리현과 타이난시, 윈린현 각 3명, 난터우현과 자이현 각 2명, 신주시 1명이다.

지휘센터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경계를 촉구하면서 백신을 서둘러 접종하고 손 위생과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며 불필요한 이동과 활동, 집회를 자제하며 인파가 몰리는 장소나 고(高) 감염 전파 위험지역으로 가지 않는 등 능동적으로 방역에 계속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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