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리서치 "노루페인트, 올해 이익 회복…내년 최대 실적 전망"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FS리서치는 10일 노루페인트에 대해 올해는 이익이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내년에는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노루페인트는 지난 2006년 6월1일 노루홀딩스에서 인적분할돼 상장한 종합 페인트 제조 기업이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20% 수준이다.

황세환 FS리서치 연구원은 "노루페인트는 올해 이익의 회복, 내년에는 본격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면서 "올해 노루페인트의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매출원가 상승으로 2020년 수준까지 회복하는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년은 재고소진과 판가상승, 정책 수혜가 본격화 되면서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정책으로 인한 수혜를 모든 사업부문이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뿜칠금지법, 신규주택공급확대 등의 정부정책으로 건축도료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뿜칠을 롤러와 붓칠 도장으로 전환 시 미세도포가 불가해 페인트 소모량이 2~3배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내년 뿜칠금지법시행일 전에 도장하려는 수요도 늘 것으로 보여 올해부터 내년까지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그는 또 "소비 트랜드 변화로 대형가전에서 소형가전까지 컬러가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노루페인트의 컬러강판(PCM) 도료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밖에 자동차보수도료 역시 올해 8월 이후 환경문제로 유성페인트가 금지되고 수성페인트를 의무 사용해야 한다. 수성페인트는 단가가 2배가량 높기 때문에 매출과 이익 측면 모두 성장이 예상된다고 그는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