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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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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지난해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의 불명예를 안았던 한국마사회가 올해는 한 계단 올라섰지만 2년 연속 미흡(D) 이하 등급을 받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작년에 이어 우수(A) 등급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 간에 희비가 갈렸다.

21일 기획재정부의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에 따르면 마사회는 전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아주 미흡(E)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미흡(D) 등급을 받았다.

마사회는 경마 기수의 높은 재해율과 코로나19로 인한 경마장 폐쇄 등으로 정상적인 경마사업을 하지 못하면서 극심한 경영위기에 봉착했다.

코로나19 첫 해인 2020년 영업손실 4604억원, 당기순손실 4368억원을 기록한 마사회는 지난해에는 다소 줄긴 했지만 영업손실 4179억원, 당기순손실 3480억원을 기록했다. 2년간 8000억원가량의 적자를 낸 것이다.

최근 경마장 입장이 재개된 가운데 경영난 해소를 위해 온라인 마권 발매 법제화를 추진 중이지만 사행성 논란으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처럼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마사회는 경상경비 삭감(0.5~1%p), 개선계획 제출 등의 고강도 후속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2021년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11개 공기업에도 포함돼 기관장, 감사, 상임이사의 성과급 자율 반납을 권고 받기도 했다.

마사회는 기관장 해임건의 대상 기관이기도 했지만 평가시기 기관장 재임기간이 6개월 미만이어서 해임대상에서 제외됐다.

마사회가 2년 연속 D등급 이하 낙제 등급을 받은 반면 aT는 농식품부 산하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중 유일하게 우수(A) 등급을 받았다.



aT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도 수출 전용선복과 농산물 전용 화물기를 확보하는 등의 노력으로 농수산식품 수출 사상 최초 100억 달러 돌파 성과를 거뒀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단계에 걸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확산과 농축산물 산지 온라인 경매, 공공급식 플랫폼 확산 등 고유사업의 디지털화에도 속도를 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A등급을 받으면서 월 기본급 대비 200%의 경영평가 성과급이 전 임직원에게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준정부기관 중 전년도 D등급을 받았던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번에 한 단계 올라서며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함께 C등급을 받았다.

강소형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등은 전년도에 이어 '우수'인 A등급 평가를 받았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한국임업진흥원은 '양호'인 B등급,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보통'인 C등급으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는 2020년 말 확정된 2021년도 경영평가편람에 따라 공기업과 준정부기관들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평가한 것이다.

일자리 창출과 균등한 기회, 사회통합, 안전·환경, 윤리경영 등 사회적 가치 지표에 100점 중 25점의 가중치를 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부동산 투기 등 비위행위를 계기로 윤리경영지표 비중을 3점에서 5점으로 강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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