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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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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올해 하반기 1200원 중반대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경기가 침체인지 둔화인지 정확한 진단을 기다려야겠지만, 더 이상의 연내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시장의 안도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달 미국 자이언트 스텝 이후 원·달러 환율은 2거래일 연속 1290원대를 지속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29일 환율은 전 거래일(1296.1원)보다 3.0원 상승한 1299.1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내내 1290원대를 유지하다가 오후 들어 다시 1300원을 넘으면서 1301.7원까지 올랐지만 마감 직전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2분기 연속 역성장에도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이 부각된 영향이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0.9%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1.6%)에 이어 2분기 연속 역성장이다. 다만 공식적으로 경기 침체 여부를 판단하는 건 전미경제연구소(NBER)다.

하지만 미국이 두차례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건 이미 상반기 시장에 반영됐고, 하반기에는 기준금리 인상이 있더라도 이보다 인상폭이 적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경기 침체가 없다는 게 확인되면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마디로 환율 연고점이 지나갔다는 의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고용 시장이 견고한 상황에서 경기 침체를 전제로 글로벌 거시 경제를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처럼) 고용이 유지된다면 (하반기에) 미 소비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또 "원·달러 환율이 1350원까지도 갈 수 있다고 봤는데 1320원 중반에서 걸렸고 그 후에는 코스피 반등 주요 동력이었던 외국인 자금 리얼머니 매도가 외환시장에서도 확인됐다"며 "당국에서 관리하고 있고, 시장에서 대표적인 상승 재료라고 인식하던 국민연금도 단기선물이나 환헤지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감안하면 정점을 지났다고 봐도 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장중 1300원을 넘어선 건 환율이 빠질 때마다 수입업체들의 결제 수요가 몰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차적으로 이를 어느 정도 소화하고, 2차적으로 더 내려갈 것이라는 공감대가 시장에 형성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엔화 강세도 원화 상승의 우호적인 재료다.

전문가들은 연말께 환율이 1200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하반기 환율 하단은 1200원 중후반까지 보고 있다"며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나 개인소비지출(PCE) 등 데이터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어 3분기에 바로 급락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슈가 해결 안 됐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채택한 평균물가목표제를 생각해도 데이터 하나만 급락한다고 해서 전체 물가가 다 내려가지는 않는 상황"이라며 "3분기에도 1200원 후반대 정도에 머물다가 4분기 들어서면 긴축 가속도가 확실히 줄어들고, 미 경기 침체냐 둔화냐 컨센서스가 정해지면 그 후에 (1200원 중반까지) 내려오지 않을까 본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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