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카카오게임즈, 하반기 우마무스메·오딘 일매출 관건"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4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우마무스메'와 '오딘'의 일평균 매출이 하반기 실적의 관건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3·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42억원, 1076억원"이라며 "이는 우마무스메의 일평균 매출이 8~15억원 수준으로 유지되고 국내와 대만을 합친 오딘의 일평균 매출이 15억원 내외에서 하향 안정화된다는 가정이 반영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마무스메는 지난달 25일 신규 캐릭터 '키타산블랙' 업데이트 이후 일매출 150억원 이상을 기록했으며,트래픽도 30% 늘어나 향후 추가 이벤트 시에도 견조한 매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우리는 우마무스메 일평균 매출로 9억원을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정체된 오딘 매출액이 주·월간 단위의 업데이트와 4분기 공성전을 통해 시장 눈높이에 부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우리는 회사의 3·4분기 영업이익으로 각각 892억원, 900억원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시장전망치에 부합했다"며 "오딘 대만 매출이 온기 반영되고 신작 우마무스메의 성과가 일부 기여되면서 모바일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한 것이 실적 호조의 주요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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