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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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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올해 해외건설 누적수주액이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발판으로 국내 해외건설시장이 3년 연속 연간 수주액 3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211억6172만 달러로, 전년 동기(167억9250만 달러) 대비 26% 증가했다. 수주 건수도 369건으로 1년 전(334건)보다 10% 늘었다.

이는 지난 2018년 같은 기간 약 221억 달러를 수주한 이후 4년 만에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같은 기간동안 200억 달러를 채우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총 누적 수주액이 각각 351억 달러, 306억 달러에 달했던 만큼 업계에서는 올해 역시 연간 300억 달러를 무리없이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누적 수주액은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증가세에 따라 지난 7월 중순 이후부터 전년동기 기록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7월 19억1434만 달러 규모의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공장(Taylor FAB1)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 또 지난 6월에는 6억3787만 달러 규모의 카타르 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지난달 4억9233만 달러 규모의 나이지리아 와리 리파이너리 긴급보수공사를 수주하면서 하반기 실적을 올렸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7월 말레이시아에서 발주한 6억8452만 달러 규모 쉘 로즈마리&마조람 육상 가스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올해 초부터 이날까지 업체별 수주액 1등은 삼성물산(49억9922만 달러)이 차지했고, 삼성엔지니어링(24억3517만 달러), 현대엔지니어링(17억2752만 달러), 롯데건설(14억2331만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 수주액은 중남미(2억366만 달러)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전년 동기 대비 높은 기록을 세웠다. 수주액 1위는 83억9843만 달러를 기록한 아시아가 차지했고 중동 지역이 61억8128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또 태평양·북미(28억6257만 달러), 유럽(25만5117만 달러), 아프리카(9만6461만 달러) 등도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게는 1.18배, 많게는 6배까지 수주실적이 좋아졌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31일 대통령 주재 '제7차 비상경제 민생회의'에서 연 500억 달러 수주, 세계 4대 해외건설 강국 진입을 목표로 한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해외 인프라 수주실적이 2010년 연 716억 달러로 최고점을 달성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연 300억 달러 내외에 정체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근 고유가에 힘입어 중동 지역에서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고 아시아·중남미 지역 개발수요가 증가하는 등 다시금 조성되는 해외 인프라 시장 확대 분위기를 활용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중동 붐을 일으킨 해외건설 강국으로서 충분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외기업의 저가 입찰 공세와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위축돼 있었다"며 "다시 한번 해외 건설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되는 만큼 정부와 공공, 민간이 한 팀이 돼 연 500억 달러 수주, 4대 해외건설 강국 진입을 목표로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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