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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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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옥성구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한미 통화스와프가 있으면 우리 외화건전성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다만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가능성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자제했다.

추 부총리는 21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가능성을 묻는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배 의원은 "금융시장에서는 상시적인 한미 통화스와프 기대가 여전하다. 기재부장관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나"고 물었고, 추 부총리는 "한미 통화스와프가 있으면 우리 외환건전성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추 부총리는 "상대방이 있고 미국도 중앙은행, 정부와의 역할 분담이 있기 때문에 그에 관해 섣불리 언급하는 것 자체는 적절하지 않다"고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가능성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자제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번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만났을 때 분명히 한 건 양국 간 외환시장 동향에 관해 서로 긴밀히 협력하며 필요한 경우 유동성 공급장치를 활용할 여력이 있다는 것"이라며 "양국 간 협력 정신은 현재도 유효하다"고 했다.

이어 "저희의 외환건전성 측면에서 대체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게 국제신용평가 산하 국제금융기구의 평가"라며 "다만 최근 가파르게 오르는 고금리 현상에 환율 상승 등 불확실 요인이 커져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중앙은행, 금융당국과 수시로 모여 대응책을 점검하고 보완하며 시장 불안 요인이 생길 때는 필요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화스와프는 협상국 간 비상시 각자 통화를 빌려주는 계약으로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 개념이다. 유사시 자국 화폐를 맡기고 미리 정해진 환율로 상대국 통화를 빌려올 수 있어 외화 유동성 위기를 막는 안전핀 역할을 한다.

한미 통화스와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300억 달러 규모로 처음 체결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자 2020년 협정을 맺었고 지난해 말 종료됐다.

이날 한 언론에서 한국과 미국이 이번 주 한미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통화스와프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지만, 한국은행과 기재부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현재 계속되고 있는 고금리와 고환율 상황에 대해서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금리와 환율은 대외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 달러화 흐름, 영국, 유로, 중국, 일본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어떻게 된다고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우리 경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tlen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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