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위안화 기준치 1달러=7.1188위안...0.12% 절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0일 국경절 연휴 동안 정세 동향, 경기회복 추이와 내외 금리차, 달러 강세, 엔저, 유로 약세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이틀째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188위안으로 전날 1달러=7.1105위안 대비 0.0083위안, 0.12%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7794위안으로 전일 4.7793위안보다 0.0001위안, 0.002% 내렸다. 6거래일 만에 절하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6.9949위안, 1홍콩달러=0.90688위안, 1영국 파운드=8.0424위안, 1스위스 프랑=7.1369위안, 1호주달러=4.4891위안, 1싱가포르 달러=5.0336위안, 1위안=199.14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중국 외환시장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경제지표 발표 연기를 배경으로 위안화에 하방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금융 당국은 제20차 당대회 기간에 위안화 수준을 고정하기 위해 방어 조치를 동원하고 있다. 지난 1주일간 기준치는 거의 일정 수준을 유지했다.

그런데도 전날 옵쇼어 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일시 0.6% 떨어진 1달러=7.272위안으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33분(한국시간 낮 12시33분) 시점에 1달러=7.2422~7.2428위안, 100엔=4.8307~4.8313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19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7.2279위안, 100엔=4.8366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0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0억 위안(약 3947억원 이율 2.0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역레포 20억 위안이 기한을 맞으면서 실제로는 유동성 순주입액은 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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