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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레고랜드 발 단기 자금시장 경색에 위기감을 느낀 정부가 50조원 이상 유동성 공급 계획을 내놓자 증권주가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다. 하지만 급한 불을 끈 것 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라서 반등 지속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KRX 증권지수는 527.40으로 일주일 전인 21일(509.75)보다 17.65포인트(3.46%) 상승했다. 바로 직전 한 주간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증가폭이다. 지수는 지난 21일 기준 504.02로 한 주 전인 14일(509.45)보다 5.43포인트(1.07%) 하락한 바 있다.

일주일 사이 흐름이 상승 전환된 건 정부의 유동성 지원책이 발표된 영향이 크다. 정부는 주말이었던 지난 23일 50조원 이상 유동성 공급을 약속했고 3일 뒤인 26일 금융위원회와 증권사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증권금융에서 3조원 이상 증권사 유동성 지원이 시작된 날이기도 하다.

다음날에는 산업은행의 10조원 규모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 중 2조원을 우선 증권사 CP 매입에 투입하는 방안이 본격화됐다. 이와 함께 증권업계 자체적으로 담보가 우량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나 정상 CP는 최대한 자본시장 내에서 흡수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실제로 정책 지원이 본격화된 지난 27일 상장 증권사 주가를 살펴보면 메리츠증권(8.36%), 키움증권(6.22%) 삼성증권(4.43%), 미래에셋증권(4.26%), NH투자증권(3.31%) 등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들 증권사의 주가 반등이 지속될 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품는 시선이 상다수다. 부동산 경기 둔화와 함께 PF 부실 위험이 도처에 가라앉지 않고 있어서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근본적인 우려는 부동산 경기 냉각에 따른 PF 신용 위험의 확산"이라며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로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가 (정부 정책에) 포함됐으나 높아진 금리 수준과 강화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감안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또 "PF 리스크가 지속되며 자금시장 불안과 금융기관 건전성 우려가 높아질 경우 궁극적으로 통화당국은 금리 인상 속도 등에 대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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