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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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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올해 김장철 가정에서 직접 김장을 하겠다는 비율은 늘었지만 배추 구입량은 4인 가족 기준 22포기 정도로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고물가에 김장량을 다소 줄이고, 담그는 시기도 늦출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가 내놓은 '2022년 김장 의향 및 김장채소류 수급 전망'에 따르면 가정 내 김치 조달 행태는 '직접 담금' 비율이 65.1%로 지난해(63.3%)보다 증가했다. 김치를 직접 담그는 비율은 2020년 62.0%에서 2년 연속 증가세다.

같은 기간 시판김치 구매 비율도 23.9%에서 올해는 25.7%로 늘었다. 지인으로부터 구매(4.3%)하거나 무료로 조달(5.0%)하는 비율은 5% 이하로 계속 감소 추세다. KREI는 각 가정의 김장김치 조달 행태가 '직접 담금'과 '시판김치 구매'로 이원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는 이유는 '가족이 선호하는 입맛을 맞출 수가 있어서'(47.5%)가 가장 많았고, '시판김치보다 원료 품질을 믿을 수가 있어서'(33.9%), '절임배추·김장양념 등으로 김장이 편리해서'(10.3%) 등의 순이다.

김치를 사먹는 이유는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만 구매 가능해서'(54.0%)가 절반을 넘었다. '김치 담그기 번거로워서'(30.5%), '직접 담그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해서'(8.5%) 순이다.

감장을 직접하는 비율은 늘었지만 김장량은 줄었다. 4인 가족 기준 김장용 배추 구매 의향량은 21.8포기로 전년(22.1포기) 대비 1.4% 감소했다. 무도 8.4개로 전년(8.7개) 대비 3.4% 줄고, 채소 가격 강세로 건고추와 마늘의 가구당 구매 의향량도 전년 대비 각각 2.9%, 5.2% 감소했다.



김장 시기는 10월에 일부 시작해 11월 중순에서 12월 상순 사이 김장 비율이 74.6%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1월 상순까지 김장 비율은 17.2%로 전년(20.6%) 대비 낮고, 12월 상순까지 비율은 전년(72.9%) 대비 높은 74.6%로 조사됐다.

KREI는 김장 비용이 안정화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김장하겠다는 소비자 의향이 높아 김장 시기가 전년 대비 늦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김장배추 구매 형태별로는 절임배추(55.9%)가 절반을 넘었고, 신선배추 40.4%, 신선배추와 절임배추 같이 구매하는 비율 3.8%로 나타났다. 2019년 이후 신선배추는 구매 변화가 거의 없는 반면, 절임배추는 증가 추세다. 동시 구매 소비자도 절임배추 비율은 증가했다.

김장 시기(11~12월) 출하되는 가을배추 가격은 생산량이 전년 대비 10.4%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추는 건고추 생산량이 21.6% 감소해 상승하고, 무와 마늘은 전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 패널 62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7∼19일 온라인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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