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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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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반독점 소송을 걸며 제동을 걸고 나선 가운데 이번 소송의 쟁점은 클라우드 게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TC가 이번 소송에 나선 배경은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앞으로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수의 회사로부터 지배되는 것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보도했다.

앞서 MS는 지난 1월 블리자드를 업계 사상 최고 금액인 687억 달러(약 90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FTC는 지난 8일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비디오 게임 가격과 품질, 서비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인수 반대 소송을 제기했다. 

FTC는 MS가 블리자드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핵심적인 컨텐츠를 확보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키워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아직 클라우드 게임 시장 자체 크기는 미미하지만, MS와 같은 대형 회사가 시장을 장악할 경우 후발주자들이 진입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시장 분석회사 '뉴주 BV'에 따르면 클라우드 게임 시장 규모는 올해 총 24억달러(약 3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체 비디오 게임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인 1644억달러(약 215조1000억원) 가운데 1.4%에 해당한다.

MS는 비디오 콘솔 기기인 엑스박스를 통해 2017년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진출해있다. 사용자는 월 9.99달러의 구독료를 내면 수백개의 게임을 스트리밍 형태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올해 1월 기준 회원은 2500만명에 달한다.

MS는 클라우드 시장의 지배적인 위치를 갖고 있는 회사다. 리서치업체 옴니아는 MS가 지난해 전체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60%를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일각에서는 MS가 이번 인수를 통해 향후 독점적인 지배력을 확보하면 구독료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스티브 슈바이처 교수는 과거 MS가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사용해 독점적인 지위를 누렸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MS가 시간이 지나고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구독료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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