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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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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고금리와 집값 하락 기대감 등으로 매매수요가 임대차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내년에도 전월세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대출이자 부담 증가로 월세를 선호하는 세입자들이 늘면서 월세가 대세로 굳어져 전셋값은 하락한 반면 월세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2023년 월세가격은 하반기 기준금리 하향 조정이 시작되기 전까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월간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종합주택 전세가격지수는 1.7%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종합주택 월세가격지수는 1.7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고금리와 집값 고점 인식 등으로 매매수요가 줄고, 임대차 수요는 늘면서 거래량도 크게 엇갈렸다.

서울에서는 올해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지만 전월세 거래량은 6.5% 증가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를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1~11월 4만823건에서 올해 1~11월 1만854건으로 73.4% 감소했다.

반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1321건에서 올해 20만3781건으로 6.5% 증가했다. 이 중 월세거래량은 2021년 7만2313건에서 올해 8만4542건으로 16.9%나 늘었다.

고금리로 대출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나자 '전세의 월세화'도 가속화되면서 월세 거래 비중이 전세 거래를 넘어서기도 했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를 보면, 올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전체 임대차 거래(확정일자 기준)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세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1월 기준 전국 월세거래량은 128만3685건으로 연간 기준 처음으로 100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민간 연구기관들은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2023년 집값과 전셋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23년 주택시장전망'을 통해 내년 전국 주택가격은 3.5%, 전세가격은 4.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도 '2023년 건설·주택 경기전망'에서 내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3~4% 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고금리 상태가 이어지는 동안에는 월세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내년에도 월셋값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주산연은 "그동안 전월세가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지만 올해는 입주물량 증가와 빠른 월세전환으로 전세는 떨어지고, 월세는 오르는 반대방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도 전월세 거래는 늘어나고, 기준금리 하향전환시점까지는 월세상승세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수요급증과 고금리에 따른 월세상승세는 내년 하반기 중 기준금리 하향조정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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