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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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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첫 경기에서 답답한 경기력 끝에 코스타리카와 득점 없이 비겼다.

브라질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진 두 팀은 이날 파라과이를 누른 콜롬비아(승점 3)의 뒤를 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브라질은 52위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화력쇼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 내내 19개의 슈팅을 쏟아내고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상대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슈팅도 3차례에 그쳤다.

전반 30분에는 마르퀴뇨스가 코스타리카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지적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브라질의 득점 불운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17분에는 루카스 파케타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11월 수술을 받아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한 간판 스타 네이마르의 공백이 아쉬웠다.

같은 조의 콜롬비아는 파라과이를 2-1로 제압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도움 2개로 승리에 앞장섰다. 전반 32분에는 다니엘 무뇨스의 선제골을 도왔고, 전반 42분에는 헤페르손 레르마의 헤디 결승골을 끌어냈다.

파라과이는 후반 24분 훌리오 엔시소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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