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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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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올해 북한에서 생산된 식량작물이 총 451만t으로 조사됐다. 저온현상, 가뭄 등 이상기온으로 지난해보다는 약 18만t 감소했다.

농촌진흥청은 1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도 북한 식량작물 생산량' 추정 결과를 발표했다. 북한 지역의 기상 여건, 병충해 발생 및 비료 수급 상황, 국내외 연구기관의 작황 자료, 위성영상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그 결과 올해 북한에서 생산된 식량 작물은 451만t으로 2021년도 469만t보다 18만t(3.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작물별로 보면 쌀 207만t, 옥수수 157만t, 감자·고구마 49만t, 밀·보리 18만t, 콩 18만t, 기타 잡곡 2만t 등이다.

쌀 생산량은 작년보다 9만t(4.2%) 감소했다. 벼 생식생장기인 7월 온도가 낮고 일사량이 부족해 알곡 수가 많지 않았으며 등숙 후기(9월)에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알곡이 끝까지 여물지 못해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옥수수는 지난해보다 2만t(1.3%) 쪼그라들었다. 생육 초기(4~5월) 평년보다 강수량이 부족해 초기 생육이 늦어졌고 생육 중기~등숙기(6~8월) 집중 호우 및 햇볕 부족으로 개화·수정 장애, 등숙 불량이 발생했다.

감자·고구마는 작년보다 8만t 줄었다. 봄 감자는 덩이줄기 형성·비대기(5월)에 가뭄이 들어 충분히 자라지 못했다. 수확기 많은 비로 제때 수확하지 못한 감자가 부패해 수확량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콩은 작년보다 1만t(5.3%) 줄었다. 파종기(5월) 가뭄으로 파종이 늦어지고 싹이 늦게 트여 초기 생육이 불량했다. 또 개화기(7월)와 꼬투리 생육기간(8월)에 비가 많이 내려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밀·보리는 작년 대비 2만t(12.5%) 증가했다. 생산 초기 가뭄, 수확기 집중호우, 이삭싹나기 피해로 단위 면적 당 수량은 감소했지만 재배면적이 30% 늘어나면서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북한 지역의 여름작물 생육 기간(5~9월) 동안 평균기온은 작년보다 0.4도 낮은 19.7도였다. 강수량은 1066.1㎜로 작년보다 327.1㎜ 많았고, 일사량은 2774.9MJ로 작년보다 1142MJ 적었다.

김황용 농진청 국제기술협력과장은 "올해 북한 지역의 기상 조건이 식량작물을 생산하기에 전반적으로 불량해 생산량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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