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완화 후 아파트 매수심리 소폭 개선…하락세는 여전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 이후 매수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매수자 우위 시장이 이어지면서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KB부동산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17.7)보다 소폭 상승한 18.2로 나타났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 많음'을,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 많음'을 의미한다.

수도권 매수우위지수도 지난주(15.5)보다 1.2포인트(p) 오른 16.7을 기록했고, 서울(19.9→20.5)과 인천(11.8→16.8), 경기(14.1→14.7)도 소폭 상승했다.

집값 하락세는 여전하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37% 떨어졌다.

서울은 0.38% 하락했는데 지역별로는 강동구(-1.14%), 강서구(-0.74%), 중구(-0.62%), 성북구(-0.58%) 등의 하락 폭이 크고, 모든 지역이 떨어졌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58% 떨어졌다. 지역별로 광명시(-1.36%), 의왕시(-1.28%), 수원시 장안구(-1.19%), 안산시 단원구(-0.98%), 김포시(-0.94%), 수원시 권선구(-0.92%), 안성시(-0.92%), 과천시(-0.87%)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인천 역시 0.52%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중구(-0.89%), 연수구(-0.75%), 서구(-0.73%), 남동구(-0.58%), 부평구(-0.38%), 계양구(-0.2%), 미추홀구(-0.14%) 순으로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57% 하락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86%, 서울 -0.80%, 경기도는 -0.89%, 인천은 -0.84% 변동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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