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주요 노선 12월 수출입 해상·항공 운송비 하락세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해상 수출입 컨테이너 비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을 제외하고 주요 노선의 수출입 해상 컨테이너 2티이유(2TEU) 당 평균비용이 동기 대비 감소했다. 2티이유는 40피트(1219.2㎝)로 표준 컨테이너 크기다.

지난달 한국발 미국 서부행은 802만원, 미 동부행은 734만 5000원으로 각 11.3%, 20.9% 하락했다.

한국발 유럽연합행도 725만 9000원으로 4.6% 하락했고 일본행 99만 6000원, 베트남행 199만 4000원으로 각 5.5%, 0.4%감소했다.

반면 중국행은 131만 7000원으로 전월 대비 3.3% 증가했다.

이로 미 동부행은 지난해 3월 이후 9개월 연속하락세를 보였고 서부행은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 하락세가 지속 중이다.

수입해상 컨테이너 비용은 전월 대비 미국 서·동부발 모두 전월 대비 각각 7.1%, 20.1% 감소했고 유럽연합발도 11.1% 하락했다.

단거리인 중국발(8.2%), 일본발(5.6%), 베트남발(14.8%)도 모두 감소했다.

또한 수입화물 kg당 평균 항공운송비용은 전월 대비 유럽연합발 한국행이 6920원으로 전월 대비 1.0% 증가했으나 미국(1.2%), 중국(6.3%), 일본(0.3%), 베트남(15.2%)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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