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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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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구동완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새로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그래비티'(Gravity) 출시를 앞두고 있다.

루시드는 2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럭셔리 전기 SUV 모델인 '그래비티'의 개발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면서 "현재 미국 전역의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터 롤린슨 루시드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루시드 에어가 세단 부문을 재정의했듯이, 그래비티가 SUV의 세계를 바꿀 수 있는 위치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시드 그래비티 모델은 기존 전기차 시장에 출시된 차종에선 볼 수 없었던 넓은 공간과 긴 주행거리, 뛰어난 성능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시드는 이날 정확한 주행거리는 밝히지 않았지만, 미 환경보호청(EPA) 기준 그래비티 모델의 주행거리는 유력 경쟁 차종인 리비안의 R1S(390마일·627㎞)와 테슬라의 모델 X(333마일·535㎞)보다 길 것으로 예상된다.

루시드는 이어 스포츠카에 준하는 주행감을 제공하며 최대 7명의 성인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또 차세대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인 루시드 UX가 적용된 고해상도 글래스 콕핏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고 전했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루시드가 지난 2월 에어 모델의 올해 생산 대수를 예상치보다 훨씬 낮은 1만~14000대로 밝히면서 주가가 30% 가까이 폭락했다고 전했다.

3월엔 루시드가 직원 1300명을 해고하면서 주가가 추가 하락했다.

루시드는 CNBC에 그래비티 모델의 배송이 내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g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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