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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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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관세분야 다보스포럼인 'Korea Customs Week 2023(이하 KCW 2023)'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회식을 갖고 사흘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세계 78개국 관세당국 대표와 고위급 인사들이 처음으로 서울서 모여 관세행정 및 무역원활화, 마약 등 위해물품 국가 간 이동 차단을 의제로 머리를 맞대는 이 관세회의는 단일국가 차원에서 치러지는 최대 규모의 글로벌 관세분야 국제회의다.

이 행사의 목적을 윤태식 관세청장은 글로벌 관세 이슈 선도, 비관세 장벽 완화 등을 통한 우리기업에 우호적 무역환경조성, 마약·총기류 등의 국경단계에서 유입 사전 차단, 선진화된 한국 관세행정 글로벌 확산 등으로 제시했다.

국가 간 글로벌 무역활성화와 불법위해 물품 이동 차단이란 목표에 78개국 관세당국과 국제기구가 뜻을 함께 하고 한국을 찾았다. 특히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56개 관세당국은 '서울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에선 16명으로 대표단을 꾸려 한국을 서울을 방문했다. 이는 가장 많은 인원으로 한미정상 회담을 앞두고 양국간 교역활성화와 철강쿼터와 관련한 '철강수출승인서 전자교환시스템(eCERT)' 협의, 마약 및 총기류 등 불법물품 단속 등 양국간 고도의 관세협력 필요성을 확인시켜 줬다.

또 아프리카권역에서도 전체 54개국 중 23개국이 행사에 참가했고 개별국가 외에도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국에서도 방한하는 등 아프리카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아프리카 관세당국의 무역원활화 및 통관시스템 개선 수요에 대응해 그동안 관세청이 수출한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 현지세관 공무원의 능력배양교육 지원 등 다양한 관세분야 협력 및 지원사업의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관세청의 유니패스는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05년부터 16개국에 수출됐고 AI X-ray 등 관세분야 첨단기술, 탐지견 교육, 국제마약 수사능력 등을 전 세계에 선보이며 현재 우리나라는 WCO(세계관세기구)의 지역별 산하기관 4개를 모두 유치해 운영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의 다양한 활동은 한국 관세청이 세계 관세행정을 주도할 수 있다는 우월성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이다.

KCW 2023 행사에 대해 윤 청장도 "지난해 6월 벨기에에서 열린 WCO 총회에서 40여개국 관세청 대표들과 양자회의를 가지면서 우리의 관세행정 및 기술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높은 평가를 확인하고 KCW 2023를 계획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초 관세청은 참가국 규모를 30~40개국으로 예상했으나 지난해 12월 초청장 발송 뒤 78개국에서 참석의사를 보냈고 이외에도 다양한 국제기구에서도 적극적인 방한의 뜻을 밝혀 대규모 국제행사로 발전됐다.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관세청은 무역원활화를 골자로 하는 서울 선언문 채택과 마약이나 총기류 불법 이동을 금지하는 마약밀수 공동대응 선언문 채택에 이어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원활한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이 열린다.

또 관세기술 전시회서는 20개 상설 전시관을 설치해 AI X선 검색기, 최첨단 마약탐지 장비, 전자통관시스템 등 국내 첨단 관세기술과 관세행정을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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