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3
  • 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의 거대 석유기업 엑손모빌이 이른바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 생산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엑손모빌도 내연기관 자동차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리튬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리튬은 휴대폰과 랩톱 컴퓨터, 전기차 등의 동력원인 2차 전지를 만들 때 사용되는 원료다.

보도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최근 자원 탐사 기업 갤버닉에너지로부터 아칸소 주에 있는 12만 에이커(485㎢)의 리튬 매장지를 사들였다.

매입가는 1억 달러(약 1320억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엑손모빌이 수개월 내 시추를 시작할 예정이며 사업성이 입증되면 작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갤버닉은 지난해 자사의 의뢰를 받은 자문회사가 아칸소 주 매장지 일대에 5000만대의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탄산리튬등가물 400만톤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고 밝혔다.

엑손모빌은 내연기관 연료에 대한 수요가 2025년에 정점을 찍고 2050년에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등 친 환경 차량이 신차 판매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17년에 300만대에 불과했던 전 세계 전기차 보유 대수가 2040년에는 4억2000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리튬을 포함한 배터리 소재들은 주목 받는 광물이 됐다.

그러나 대부분이 미국 밖에서 채굴되거나 정제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리튬 확보를 위한 안정적인 공급 라인 부족이 주요 장애물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환경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리튬의 미국 내 생산을 독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인플레 감축법(IRA)에는 리튬 등 핵심 광물 생산의 10%를 세액 공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은 한 때 리튬 최대 생산국이었지만, 생산량은 급락했고 현재는 중국 등 다른 국가에 핵심 광물을 의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칸소와 같은 지역에서 리튬을 생산하는 것이 경쟁력 회복 뿐만 아니라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