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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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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특파원, 유자비 기자 = 지난 2~3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향후 긴축 정책 중단 및 금리 동결 여지를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공개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FOMC 의사록에는 지난 2~3일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대체로 향후 추가 긴축 정책이 어느 정도로 이뤄져야 적절할지를 두고 불확실성이 높다고 거론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의사록은 이어 "많은 참가자가 이번 회의 이후 선택의 여지를 남길 필요성이 있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고 전했다. 향후 추가 긴축 정책 추진에 있어 유연성을 시사한 것이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참석자들은 현재 경제 전망을 고려할 때 5월 회의 이후 추가로 금리 인상 등 긴축 정책 고수가 불필요할 수 있다고 봤다. 자칫 둔화하는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몇몇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 2%대 복귀라는 연준 목표를 언급, 이를 실현하는 과정이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더딜' 수 있다며 향후 회의에서도 여태까지의 정책을 공고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처럼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참석자들은 "향후 정보와 그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긴밀히 모니터링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데이터에 따라 정책 방향이 바뀔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올해 1분기 경제 활동이 온건한 속도로 증가했다고 봤다. 아울러 일자리 시장은 계속 강력하고, 실업률도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지만,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참석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위험에 깊은 주의를 나타냈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CP)의 경우 장기 추세보다 낮은 속도로 성장하리라고 예측했다. 또 은행 부문에서의 스트레스가 경제 활동에 향후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인플레이션은 장기 목표인 2%를 여전히 상회하며, 핵심 인플레이션은 일부만 완화 양상이라고 봤다. 회의에서는 올해 말 다소의 경기 불황이 시작돼 완만한 속도로 회복되리라는 전망이 제시됐다고 한다.

연준은 지난 1년 동안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 기준금리는 16년 만의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연준 내부에선 내달 13~14일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지, 동결할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주된 원인은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빨리 둔화되지 않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회의록이 향후 몇 달 동안 연준이 강력한 합의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것을 암시한다고 진단했다.

CNBC는 연준은 데이터 의존적인 접근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매파 성향으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6월 또는 7월 FOMC에서 금리를 추가 인상하는 데 찬성한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회담에서 향후 두달 동안의 경제 및 대출 활동에 대한 데이터가 금리가 더 올라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가 인상은 금리를 22년 만에 최고치로 끌어올리게 된다.

역시 매파 성향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22일 연준이 금리를 두차례 더 올려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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