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1
  • 0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는 4개월 만에 20억 달러(약 2조6200억원) 규모의 투자 기회를 발굴했다"며 "투자 집행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UAE 투자협력위원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韓-UAE, 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등 6대 우선투자 분야 선정"

추 부총리는 "지난 1월 한-UAE 정상회담에서 한국에 대한 UAE의 300억 달러(약 39조3500억원) 투자계획을 발표한 이후 양국은 4개월여 만에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기회를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달에는 무바달라 국부펀드 등 7개 기관으로 구성된 UAE 대표단이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협력 강화방안 논의와 관심기업 면담을 진행했다"며 "양국은 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등 6대 우선투자 협력 분야를 선정했고, 향후 투자사례가 축적되면 보다 다양한 분야와 기업으로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재부가 밝힌 6대 우선투자 협력분야는 에너지, 정보통신기술, 농업기술, 생명공학, 항공우주, K-컬쳐이다. 다만 투자논의가 해당 분야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UAE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가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는 만큼 투자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UAE 투자자금의 국내유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투자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신뢰성과 수익성을 갖춘 구체적인 투자제안을 효율적으로 발굴·전달하기 위해 민간·공공 투트랙으로 전달체계를 구축·운영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UAE 경제공동위 등 고위급 대화, 국내·UAE 현지 투자설명회 개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투자 지원창구 지정 등 본격적인 투자집행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5월 대중 수출 올해 최대치…일부 긍정적 조짐"

추 부총리는 지난달 수출 실적에 대중 무역과 반도체 등 일부 긍정적 조짐이 보인다며 이런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추 부총리는 "어제 발표된 5월 수출은 조업일 감소 등으로 두 자릿수 감소율 수출이 이어졌지만 일부 긍정적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며 "그간 주요 수출 부진요인으로 작용하던 대중 수출은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고, 반도체는 가격 하락에도 수출물량이 확대돼 4월보다 수출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수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자동차·양극재를 포함한 이차전지 등도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그 결과 5월 수출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10월 이후 24억 달러를 상회하는 등 4월보다 개선됐고, 앞으로도 이런 수출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추 부총리는 여전한 불확실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투자유치, 경제협력 확대 등 정상회의 후속조치를 가속화하고, 통상저변을 넓혀 경제활력 제고와 수출 회복의 모멘텀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韓-日 항공편, 여름 성수기까지 주 1000회로 증편"

추 부총리는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한 12개국 양자 정상회의에 대한 경제분야 후속조치를 통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12개국은 유럽연합(EU), 독일, 이탈리아,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우크라이나, 코모로이다.

추 부총리는 "일본과는 인적교류 확대 등을 위해 양국 항공편을 하계 성수기까지 주 1000회 수준으로 증편하겠다. 아울러 반도체·에너지·과학기술 분야 대화채널을 신설(반도체·과학기술)·복원해 공급망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양국 기업의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양국 기관 간 협력 인프라 투자기관간 협력, 정책금융기관간 협력도 연내 구축해 경제 협력을 가속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인니·베트남·호주·캐나다 등이 포함되는 인태지역 주요국과는 핵심광물에 대한 개발·투자·연구 등 협력을 본격화하고, EU와는 '공급망·산업 정책대화'를 연내 출범해 공급망 및 환경 입법 등에 대한 소통채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도 장비·물품 지원 및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공여협정의 조속한 발효 등 인도적·경제적 지원을 신속히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분야가 지난달 타결된 데 대해 "국제협력 기반이 강화된 만큼 우리경제 공급망 리스크도 한층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상과정에서 산업계와 긴밀히 협의해 우리 입장을 최대한 반영했다"며 "향후 정식 서명을 위한 국내절차를 추진하는 한편, 공급망 3법 입법 노력을 강화해 국가 공급망 관리체계의 고도화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달 중 마무리 되는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협상과 관련해 "협정가입을 계기로 디지털 통상규범 논의를 주도하여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K-콘텐츠·서비스 등 우리기업의 수출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영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개선협상에 필요한 국내절차를 이달 중 마무리하고, 디지털·원산지 등 양측 관심분야 협상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