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7월 국고채 14조원 발행…경쟁입찰 방식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정부가 다음 달 14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7월 국고채 14조원 경쟁입찰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발행계획에 따르면 만기 및 매출일별로 7월6일 국고채 2년물 1조7000억원을, 7월4일 국고채 3년물 2조5000억원을 통합 발행한다.

7월18일에는 5년물 2조3000억원(9000억원 신규발행)을, 7월11일에는 10년물 2조6000억원을, 7월19일에는 20년물 9000억원을 통합 발행한다.

이달 27일에는 30년물 3조5000억원을, 7월10일에는 50년물 5000억원을 통합 발행한다.

PD와 일반인은 경쟁입찰 방식 외에 비경쟁인수 방식으로 경쟁 입찰 당시의 최고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의 국고채를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의 경우 경쟁 입찰 발행 예정 금액의 20%(2조7000억원) 범위 내에서 우선 배정한다. 단, 50년물은 제외된다.

전문딜러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경쟁 입찰 낙찰액의 10~35% 범위에서 추가 인수할 수 있다.

각 스트립 전문딜러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3·5년물 2210억원, 10·30년물 2710억원, 20년물 1700억원 범위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인수 가능하다.

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10년물, 20년물, 30년물 경과 종목과 30년물 지표 종목 간 2000억원 수준, 물가채 1000억원 수준의 교환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재 한시 시행 중인 비경쟁인수 한도율 확대 조치는 최근 시장상황 등을 감안해 오는 4분기까지 연장하여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경쟁인수 실시 여부와 세부 계획은 다음 달 13일 별도로 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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