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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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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국토교통부 내 여성의 고위직 보직 발령과 승진 기회가 다른 부처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주요 산하기관장 중에는 여성이 한 명도 없고, 4급 이상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도 전체 행정부 평균에 못 미쳤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분당을)이 국토부와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4급 이상 여성공무원(직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 내 여성 고위공무원은 15.9%(2022년 기준 352명 중 56명)에 불과했다.

이는 행정부 전체 국가공무원 중 4급 이상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이 23.2%(2022년 기준 1만167명 중 2356명)인 것에 비해 7.3%p 낮은 수치다.

국토부의 전체 여성공무원 비율도 행정부 평균에 비해 낮았다. 국토부 내 여성공무원 비율은 ▲2020년 23.8% ▲2021년 24.8% ▲2022년 26.2%로 약간씩 상승하고는 있으나, 행정부 전체 여성공무원 비율이 같은 기간 ▲37.4% ▲38.5% ▲39.2%인 것과 대비하면 3년 내내 13%p 이상 차이가 났다.

심지어 국토부 주요 산하기관에는 여성 기관장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병욱 의원실의 전수조사 결과, 2023년 9월 현재 기준 직무대행 체제인 기관을 포함한 국토부 산하기관 30개의 여성 기관장은 0명이었다.

김병욱 의원은 "국토위 회의장에 가면 장관 뒤에 앉아 있는 간부들 모두 남성인 점을 보고, 현황을 조사해봤다"며 "부처 내에서 주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이 행정부 전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특히 국토부 산하기관장에 여성은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건축·토목 업무 특성상 전통적으로 국토부에 남성 공무원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국토부의 남녀 균형을 맞추는 것이 시대흐름에 맞을 것"이라며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 확대와 여성 기관장 임명, 남녀 균형 보직 정착을 위한 국토부의 인사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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