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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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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올해 1~7월 국내 근로자들의 월급이 8만원 가량 늘었지만, 고물가 여파에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5만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올해 8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세전)은 396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391만9000원)보다 4만3000원(1.1%) 증가한 것이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직 근로자가 421만3000원으로 6만원(1.4%) 증가했다. 반면 임시·일용직은 174만5000원으로 1만4000원(0.8%) 감소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가 355만원으로 6만5000원(1.9%)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598만3000원으로 12만6000원(2.1%) 감소했다.

그러나 물가 수준을 반영한 7월 실질임금은 356만4000원으로, 전년 동월(360만4000원)보다 4만원(1.1%) 감소했다. 통장에 찍힌 월급은 늘었지만, 실제로 체감하는 월급은 오히려 줄었다는 얘기다. 실질임금은 5개월째 마이너스다.

올해 들어 물가 상승세가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6.3%까지 고공행진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부터 5.2%→4.8%→4.2%→3.7%→3.3%→2.7%→2.3%까지 하락했지만, 1~7월 누적 기준으로는 3.7% 수준이다.

특히 1~7월 기준으로 보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94만1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만5000원(2.2%) 늘었지만,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55만9000원으로 5만3000원(1.5%) 줄었다.

1~7월 기준 실질임금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누적 월평균 실질임금은 지난해 말부터 계속 감소세다.

한편 올해 8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988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1954만2000명)보다 34만4000명(1.8%) 증가했다. 지난 6~7월 40만명대로 늘었지만, 석 달 만에 다시 30만명대로 그 폭이 줄었다.

산업별로는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이 3만명 증가하며 27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숙박·음식 종사자는 6만1000명 늘어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이 24만1000명(1.5%), 임시·일용직이 9만8000명(5.1%) 증가했다. 학습지 교사 등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가 포함된 기타 종사자도 6000명(0.5%)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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