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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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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3년 9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과 보합을 기록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3일 발표했다.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날 9월 CPI가 휘발유 낙폭이 줄어든 반면 자동차와 스마트폰의 낙폭이 확대하면서 0% 상승했다고 밝혔다.
8월은 0.1% 올랐는데 디플레 압력이 작용하면서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은 0.3% 하락하면서 2년5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0.2% 상승인데 실제로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
휘발유 등 교통연료는 작년 같은 달보다 1.1% 떨어졌다. 여전히 전년 동월 수준을 밑돌았지만 현재 국제가격을 반영, 가격이 오르고 있어 전년 동월 대비 하락율은 8월 4.5%에서 대폭 축소했다.
식육 소비의 60%를 차지하는 돼지고기 가격은 22.0% 내려 낙폭이 8월 17.9%에서 확대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물가 추세를 판단할 때 중시하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지수는 0.8% 올랐다. 8월과 같았다.
서비스 가격은 1.3% 상승했다. 교육서비스 상승폭이 커졌지만 항공요금과 숙박비 등 여행 관련은 다소 둔화했다.
내구재 경우 가격 하락이 이어졌다. 자동차와 오토바이는 4.6%,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가 3.1% 각각 내렸다. 낙폭은 모두 8월보다 0.1% 포인트 벌어졌다.
주택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저조한 가구와 가전제품 가격은 1.7% 하락했다.
9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5% 떨어졌다고 국가통계국은 밝혔다.
12개월 연속 저하했지만 마이너스폭은 8월 3.0%에서 0.5% 포인트 좁혀졌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2.4% 하락으로 실제와 비슷했다.
내역을 보면 산업구조 상류와 중류에 해당하는 생산재가 3.0% 하락했고 하류 최종제품인 생활재도 0.3% 떨어졌다.
PPI는 전월에 비해 0.4% 상승했다.
중국 경제는 안정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회복 기세에 대해선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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