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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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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당국의 만류에도 2021년 뉴욕 증시 상장을 감행했다가 규제와 압박에 굴복해 1년 채 못돼 상장을 폐지한 차량 공유 서비스 디디추싱(滴滴出行)이 내년 홍콩 증시에 다시 상장할 계획이라고 거형망(鉅亨網)과 부련망(富聯網), 봉황망(鳳凰網) 등이 16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디디추싱이 직원 보유 주식을 환매수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종업원 지주계획에 근거해 직원에 지분을 회사에 되팔 수 있다고 통보했다고 한다.

디디추싱의 최대주주는 소프트뱅크 그룹(SBG)으로 애초 110억 달러(약 14조9000억원)를 투자했지만 현시점엔 전체의 20%인 32억 달러 상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대형 인터넷 기업에 대한 통제 강화로 인해 디디추싱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70%로 떨어졌다.

기업 평가액도 고점 때 874억 달러(118조3750억원)에서 장외거래 가격으로 8분의 1에 불과한 111억1600만 달러로 급격히 줄었다.

2012년 창업한 디디추싱은 미국 우버 테크놀로지의 중국사업 매수로 급성장했다. 한창때는 중국 시장의 90%를 차지했다. 2020년에는 전기자동차(EV) 사업에도 진출했다.

하지만 인터넷 기업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한 중국 당국이 통제와 압력을 확대하면서 뉴욕 증시에서 철수하고 80억 위안(1조482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과징금을 무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앱 폐쇄와 신규고객 등록도 일시 정지당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20% 정도 급전직하했다.

디디추싱은 중국 당국의 눈치를 보면서 뉴욕 증시에서 상장 폐지하고 홍콩 상장을 추진했지만 그간 상황이 여의치 않아 계속 늦춰졌다.

코로나19 확산이 겹침에 따라 디디추싱은 2022년 결산에서 237억 위안의 최종적자를 기록했다.

엄격한 제로 코로나 해제로 경제재개(리오프닝)하면서 올해 4~6월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배로 회복하고 최종적자도 2억6700만 위안으로 대폭 축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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