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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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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까지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가축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17일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해 발생 현황과 가축전염병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앞서 15일 경북 영덕군 소재 돼지농장에서는 올해 처음 ASF가 발생했다. 그동안 경기·강원 지역에서만 발생했던 ASF가 경북 지역에서도 발생한 첫 사례다. 최근 발생농장 인근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도 보고됐다.

중수본은 ASF 확진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 조치 중이다. 또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영덕군과 인접 시군(대구·경북)에 18일 오후 8시까지 48시간 동안 돼지농장·도축장·사료 농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 등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발생지역 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중수본은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 자원 16대를 총동원해 경북 영덕과 인접 3개 시군(울진·청송·포항) 소재 돼지농장 30곳 및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발생농장 반경 10㎞ 내 방역대에 있는 돼지농장 4곳 및 발생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40여곳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발생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도축장을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돼지농장 520여곳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한다.


중수본은 모든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농장 소독 등 차단 방역 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야생 멧돼지 ASF 검출 지점 방역대 내 집중 소독 및 농장 방역 실태 점검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또 고병원성 AI 확산을 막기 위해 20만 마리 이상인 산란계 농장 77곳에 대해서는 위치 확인 시스템(GPS)을 활용해 출입 차량을 상시 관리·제어하고 농장방역 실태 일제 점검을 추진한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경기·강원 지역에서만 발생하던 ASF가 경북지역까지 발생한 엄중한 상황"이라며 "관내 돼지농장에 대해 방역에 소홀한 점이 없는지와 기본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특별 점검하고 인접 시군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소독, 검사, 점검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경북 지역에서는 그동안 ASF가 발생한 사례가 없어 기존 발생지역에 비해 농가들의 대비 태세가 다소 미흡할 수 있으므로 농장 기본 방역 수칙 및 조기 신고 중요성 등을 교육·홍보해 달라"고 지자체에 주문했다.

한 차관은 고병원성 AI 방역과 관련해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 국민 생활에 밀접한 계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대규모 농장에서 추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터널식 소독시설과 통제초소 운영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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