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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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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이예슬 고가혜 기자 = 수도권 외곽 지역의 출퇴근 30분 시대를 가능케 할 2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윤곽이 드러났다. 기존 A·B·C 노선은 종점을 평택·아산·동두천·춘천까지 연장하고, 새 GTX D·E·F 노선을 거미줄처럼 깔아 더 넓고 촘촘한 철도망을 구축하는 게 골자다.

◇GTX A 노선 3월 말 개통·C 노선 첫삽

우선 GTX A노선은 수서~동탄 구간을 오는 3월 말 개통한다. 운정~서울역 구간을 연내 개통할 예정이다.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 지연 문제로 전구간 개통은 2028년 가능할 전망이다.

GTX A 노선의 요금은 내달 초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A의 경우 3월 말 개통을 앞둔 2월 초께 요금 체계의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용객들이 합리적 수준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 할인도 적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주말 10% 할인, 대중교통 환승 할인 적용, K-패스 연계 등의 방안을 논의중이다.

GTX C노선은 이날 첫 삽을 뜬다. GTX C 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을 출발해 창동역, 광운대역, 청량리역, 왕십리역, 삼성역, 양재역, 정부과천청사역, 인덕원역 등을 지나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까지 86.46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8년 말 개통이 목표다. GTX C 노선이 개통되면 양주, 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와 수원 등 남부 지역에서 삼성역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29분, 수원역에서 삼성역까지 27분이 걸린다.

GTX B 노선도 상반기 중 모든 구간 착공에 들어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정부는 적기 개통을 위해 공정을 차질 없이 관리하는 등 1기 GTX 성과를 가시화해 본격적인 수도권 GTX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평택·아산·동두천·춘천까지…GTX A·B·C 연장 추진

정부는 이날 GTX A·B·C 노선의 종점 연장 방안도 발표했다.

GTX A 노선의 경우 기존 파주 운정~화성 동탄 노선을 연장해 평택 지제(20.9km)까지 잇는 방안을 추진한다. GTX B 노선은 기존 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구간에 더해 마석에서 춘천(55.7km)까지 종점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존 양주 덕정~수원을 잇는 GTX C 노선은 상단으로는 덕정에서 동두천(9.6km)까지 연장하고, 하단으로는 수원에서 화성, 오산, 평택, 천안을 지나 아산(59.9km)까지 연장한다. 당초 천안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거론됐으나 천안을 지나 아산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다.

정부는 지자체와 비용 부담 방식을 먼저 협의하고, 이후에 예비타당성조사 등 절차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GTX A·C 노선은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재원을 부담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서 타당성 검증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GTX B 노선은 지자체와 협의 중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지자체 부담 합의 시 윤석열 정부 임기인 2027년 5월 내에 착공도 가능하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지자체가 부담을 하게 되면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프로세스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지자체가 비용을 부담하게 되면 예타 없이 바로 설계 착공에 바로 진입할 수 있다"며 "일반적 절차보다 3년 이상 빨리 개통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지자체 부담 방식으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GTX-D 더블 Y자 형태…광명·강동에도 선다

GTX-D의 경우 ‘더블Y’자 형태로 추진된다. 대장을 분기점으로 김포와 인천공항으로 갈라지는 노선(왼쪽 Y)과 삼성을 분기점으로 팔당과 원주로 갈라지는 노선(오른쪽 Y)이 이어진 '더블 Y자' 형태다.

윤 대통령은 대선 공약을 통해 '더블 Y'를 제안한 바 있다.

해당 노선은 부천종합운동장, 가산, 신림, 사당, 강남, 삼성, 잠실 등을 거칠 예정인데 광명시흥과 강동구에 역을 추가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영종, 청라, 가정, 작전을 거치는 한 축과 김포 장기에서 출발해 검단, 계양을 지나는 다른 축이 부천 대장에서 모인다. 이후 부천종합운동장, 광명시흥, 가산, 신림, 사당, 강남, 삼성으로 이어진다.

삼성에서 다시 노선이 갈라진다. 한 축은 잠실, 강동, 교산, 팔당으로 연결되고, 다른 한 축은 수서, 모란, 경기광주, 곤지암, 이천, 부발, 여주, 원주로 이어진다.

D노선의 대부분 1단계 구간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1단계 구간은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윤 대통령 임기 내 예타 통과를 추진한다.

교산에서 팔당까지 구간은 2단계로 추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부분은 1단계"라며 "하남교산~팔당 구간은 차지하는 비중이 많지 않고 한강을 지나야 해 경제성이 높지 않은 만큼 2단계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TX E 노선, 인천공항서 강북·구리 거쳐 덕소까지 횡단

GTX E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강북을 거쳐 덕소까지 이어진다. GTX-E 노선은 ▲인천공항 ▲영종 ▲청라 ▲가정 ▲작전 ▲대장 ▲등촌 ▲DMC ▲연신내 ▲평창 ▲신정릉 ▲광운대 ▲신내 ▲구리 ▲왕숙2 ▲덕소까지 총 16개의 역을 지난다.

해당 노선은 당초 김포공항을 거쳐 검암역 방향으로 노선 전개가 예상됐던 것과 달리 인천공항역부터 대장역까지(인천공항·영종·청라·가정·작전·대장) GTX-D와 같은 노선을 공유한다.

이에 따라 이용객들은 부천 대장에서 GTX-D 노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삼성역 등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에서 강북으로 가고 싶으면 E노선을 타면 되고, 강남으로 가고 싶으면 D노선을 타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DMC와 평창 사이에 '연신내' 역을 추가해 A노선과도 연결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해당 노선은 광운대에서 C노선과 겹치고, 왕숙2와 덕소역에서는 F노선과 만난다.

아울러 E노선은 1,2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는 D,F 노선과 달리 인천공항부터 덕소까지 전체 노선을 1단계로 추진한다.

◇F 노선 수도권 외곽 순환…'교산~왕숙2' 1단계 추진

GTX F 노선은 수도권 외곽을 순환하는 노선이다. 교산, 덕소, 왕숙2, 의정부, 대곡, 부천종합운동장, 수원 등을 거친다.

또 GTX F 노선은 교산까지 오는 GTX D 노선과 왕숙2 구간까지 직결 운행하도록 추진한다. 직결 운행은 다른 노선에 걸쳐 동일한 열차가 운행하는 것을 말한다.

GTX F 노선은 교산~왕숙2 구간만 1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나머지 구간은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한다.

GTX F 노선은 오른쪽 상단에서 시계 방향으로 ▲의정부 ▲탑석 ▲풍양 ▲왕숙 ▲왕숙2 ▲덕소 ▲교산 ▲복정 ▲모란 ▲정자 ▲기흥 ▲수원 ▲오목천 ▲야목 ▲초지 ▲시흥시청 ▲신천 ▲부천종합운동장 ▲김포공항 ▲대곡 ▲장흥 등 21개의 역을 지난다.

다만 이날 정부가 공개한 역 위치와 역 명칭은 확정된 사항이 아니다. 향후 기본계획 등 사업추진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예정인 5차 국가 철도망 계획을 통해 전체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ashley85@newsis.com,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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