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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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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서울 전셋값 상승률이 매매시장과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신생아특례전세자금대출의 대상인 전세가 5억원 이하 아파트가 몰린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거센 상황이다.

5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넷째주(27일 기준) 서울 전셋값 상승률 평균은 0.10%였다.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0.18%가 오른 서대문구였고 노원(0.16%), 영등포(0.16%), 강서(0,15%), 구로(0.15%), 동대문(0.14%), 중랑(0.14%) 등 대체로 중저가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매매 가격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이들 지역 중 서울 매맷가 평균인 0.06%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지역은 영등포(0.08%) 뿐이고, 노원구와 구로구는 0.00% 보합에 그쳤다.

올해부터 출산 2년 이내 가구에 주택 구입 또는 전세 자금을 빌려주는 정책금융 모기지, '신생아특례대출'이 실시됐다. 매매는 주택 가액 9억, 전세는 5억까지 최저 1%대 금리로 자금을 빌려준다.

이 상한액이면 서울에서는 외곽 중저가 지역이 수혜 대상이 된다. 다만 아직 매매시장은 관망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라 강남권과 마포·용산·성동 등 투자 성공률이 높은 지역이 상승을 이끌고 있다. 그나마 중저가 지역이 하락세를 끝내고 보합 혹은 상승 전환한 데에는 신생아특례대출이 하방 저지선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세시장에서 신생아대출의 영향이 없는 고가 지역은 상승률이 평균을 밑돌았다. 27일 기준 매매 가격이 각각 0.11%, 0.09%씩 오른 서초와 강남은 전셋가 상승률이 0.05%, 0.06%에 그쳤다.

실거래가로 봐도 중저가 지역에서 '상승거래'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개된 아파트 전세거래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이 48%는 1년 이내 직전 거래가격과 비교해 거래가가 올랐다.

자지구별로 보면 중구(63%), 은평(61%), 종로(56%), 용산(54%), 금천(52%), 동대문(52%), 강북(51%), 성북(51%), 강서(51%), 성동(51%), 서초(51%) 등에서 상승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겨 평균을 웃돌았다.

직방은 "도심 접근성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저렴한 단지에 수요가 몰렸다"며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 자금이 전세 수요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짚었다.

업계에서는 매매시장 불확실성에 인기 지역과 단지 위주로 '옥석 가리기'가 심화되는 경향이 있어 한동안 임대차 시장에 머무는 수요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 증가와 정책자금 투입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꾸준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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