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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0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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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지난 7일 사상 최고가인 4000만원을 넘어선 가상자산의 대장화폐 비트코인(BTC)이 10일 빗썸, 업비트 등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4600만원대에 거래되며 5000만원 돌파를 넘보고 있다.

미 투자은행인 JP모건은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1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고 다른 일각에선 2억원을 넘을 것이란 장밋빛 관측도 나온다. 반면 가상자산 전문가 클렘 체임버스는 최근 “4만달러(약 4300만원)가 비트코인의 최고치”라며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도 “1월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거품이 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비트코인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이른바 ‘개미’ 투자자들은 투자를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거침없이 치솟고 있는 비트코인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도 없고 언제 폭락할지 모르니 투자가 망설여지는 것이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보다 안전하게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이장우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 겸임교수(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넥스트아이비 공동창업자)는 자신의 책 ‘당신의 지갑을 채울 디지털 화폐가 뜬다’(이코노믹북스)에서 매주 정해진 금액만큼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적립식 정액 분할 투자’를 소개한다.

이 교수는 2019년 12월 2일부터 2020년 11월 5일까지 11개월간 매주 10만원씩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총 45회, 450만원을 투자해 구매한 결과 책을 쓴 시점 기준 수익률 57.99%로 712만5427원의 가치를 남겼다. 또 이 교수는 2020년 2월부터 10개월간 매주 10만원씩 34회, 340만원을 투자해 다른 가상자산인 이더리움을 구매해 수익률 61.83%로 554만4752원을 확보했다.

이 교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치가 향후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란 판단 하에 매주 구매를 시작했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장기적으로는 우상향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단기기간으로는 가격 변동폭이 매우 크다. 이런 경우 매주 꾸준히 구매하면 큰 효과를 본다. 비트코인이 적립식 투자로 좋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정액 분할 투자를 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오르면 가장 좋겠지만 가격이 내려가더라도 같은 가격에 더 많은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고 향후 가격이 상승했을 때 수익률을 높이는 코스트에버리징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액 분할 투자 역시 계속 하락하는 코인에 투자할 경우 최종적으로는 손해로 이어지는 불완전한 투자다. 비트코인이 계속 우상향할 것이란 믿음이 있어야 가능한 투자방식인 셈이다. 또한 매도 시점을 일정 수익률 또는 금액으로 정해 놓아야 한다. 가령 매도 시점을 잘못 잡으면 하락장에서 매도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konplas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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