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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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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월 1000건대까지 떨어졌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달 다시 월 2000건대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아직 아파트값 상승기 당시의 거래량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치지만, 최근 공사비 급등으로 신축 분양가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급매물을 중심으로 기축 아파트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이날 기준 2058건으로 작년 10월(2337가구)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2000건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4월 3186건으로 3000건을 넘긴 이후, 9월(3400건)까지 계속 3000건 이상을 기록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이후부터는 거래량이 2000건대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해 ▲11월 1843건 ▲12월 1827건을 기록했는데, 이달 다시 거래량이 상승 반전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1월 거래량 집계가 이달 말까지 계속되는 만큼 집계가 마무리될 경우 2200~2400건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거래량 회복세는 시세 하락폭이 컸던 송파구 등 지역에서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송파구(141건→157건), 강남구(102건→119건), 도봉구(51건→82건), 동대문구(73건→95건), 동작구(79건→116건), 마포구(76건→97건), 구로구(85건→116건) 등에서 전월 대비 1월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거래량이 가장 많은 단지(임대 제외)는 송파구·양천구·강동구 등에 위치해 있었다. 잠실동 잠실엘스(13건)·리센츠(13건), 가락동 헬리오시티(13건) 등이 꼽혔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12건),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11건), 양천구 신월동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10건)·신월시영(10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다시 늘어난 것은 신축 아파트의 건축비가 크게 상승하면서 신축보다 10년 이내 준신축 등 기축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신생아특례대출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다시 일부 회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2006년부터 최근까지 월평균 거래량 6000여건에 비하면 매우 저조하지만 거래량이 증가세로 반전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며 "신축아파트 건축비 급등으로 기존 아파트 경쟁력이 올라간 점과 일부 모험적 투자 수요 유입이 거래량 증가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이고, 1월 말 출시된 신생아특례대출은 아직 거래 통계에 잡히지 않겠지만 거래량 바닥 탈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러한 거래량 증가는 급매물을 중심으로 늘어나다보니 아파트 가격 시세는 당분간 계속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박 전문위원은 "거래가 늘어나도 시세보다 싼 급매물만 팔리므로 통계적으로 시세는 당분간 하락할 것"이라며 "침체기의 거래증가 초기에는 시세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이 자주 목격된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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