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주력 반도체 매수에 최고치 경신…0.6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0일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로 주력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가 유입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전일 대비 117.36 포인트, 0.62% 올라간 1만8753.16으로 폐장했다.

예멘 후티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상선에 대해 다시 공격을 가한 소식이 들리고서 운임 급등 관측으로 해운주가 크게 오른 것도 상승을 부추겼다.

춘절 연휴를 끝내고 거래를 재개한 지난 15일 그간 쌓인 매수 수요가 풀리면서 자취안 지수는 2022년 1월 이래 2년1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최저인 1만8610.21로 출발한 지수는 1만8756.33까지 치솟았다가 약간 주춤하고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6384.58로 108.22 포인트 올랐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0.86%, 식품주 0.94%, 방직주 1.58%, 금융주 0.34% 뛰었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32%, 석유화학주 0.31%, 변동성이 심한 제지주 1.40%, 건설주 0.10% 떨어졌다.

지수 구성 종목 중 358개가 상승하고 576개는 하락했으며 94개가 보합이다.

시가총액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가 1.33%, 롄화전자(UMC) 0.20%,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0.49%, 타이다 전자 0.17%,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1.97%, 광다전뇌 0.41%, 롄융 6.73%, 스쉰-KY 1.72%,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2.71%, 촹이 2.30%, 촨후 2.09%, 훙부 3.89%, 즈방 0.89%, 잉예다 0.88%, 화퉁 2.39%, 르웨광 0.74%, 둔타이 2.84%, 난야과기 1.80%, 쉰신-KY 9.14% 상승했다.

해운주 창룽도 3.02%, 양밍 2.67%, 식품주 퉁이 2.01%, 중신금융 1.05%, 푸방금융 0.61% 올라갔다.

젠퉁(建通), 창훙(昶虹), 정다오(正道), 웨이화 과기(蔚華科), 쉰저우(訊舟)가 급등했다.

반면 즈위안은 3.61%, 웨이촹 0.41%, 치훙 0.62%, 웨이잉 2.00%, 화타이 0.93%, 스뎬 1.35%, 신싱 1.04%, 중싱전자 1.16%, 타이광 전자 1.17%, 진샹전자 1.32%, 캉수 2.28%, 신르싱 2.48%, 가오리 1.97%, 광바오 과기 0.46%, 위징광전 2.14%, 롄쥔 1.73%, 화숴 0.94%, 링성 2.29%, 다퉁 2.98%, 페이훙 0.80% 내렸다.

항공운송주 창룽항공 역시 0.32% 하락했다.

셴관과기(現觀科), 딩지(鼎基), 룽촹(榮創), 난바오(南寶), 쥔싱(鈞興)-KY은 급락했다.

거래액은 3522억7300만 대만달러(약 14조9650억원)를 기록했다. 푸화 대만과기(復華台灣科技優息), 췬이 대만정선(群益台灣精選高息), 양즈(揚智), 췬촹광전(群創), 웨이촹의 거래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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