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 적시에 전력공급"…원팀으로 대응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원팀을 구성하고 긴밀히 협력한다고 27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오후 한전아트센터에서 '첨단 특화단지 전력공급 유관기관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킥오프 회의'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달 15일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첨단전략산업 트고하단지 전력공급계획'의 후속조치 일환이다. 첨단산업에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관련 전력공급 계획을 유관기관과 함께 세워 차질없이 이행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공급계획을 심의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산업부는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에 오는 2036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로 3GW, 나머지 7GW이상은 오는 2037년 이후 서해안 초고압 직류망 등 장거리 송전선로로 호남과 동해안 발전력을 공급한다.

산업부는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제정, 전력망 적기건설을 위한 국가 지원체계를 도입하고 관계기관 사이 협력도 강화한다. 향후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신규로 선정하면 전력공급 여건과 계획을 사전에 검토하는 체계를 확립해 올해 상반기 바이오 특화단지를 선정할 때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이날 특화단지 중 가장 많은 전력이 필요한 용인 특화단지의 설비 건설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산업부는 전력공급 설비의 효율적인 건설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용인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공급 사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는 첨단산업의 초격차 유지에 필수"라며 "이번 TF발족을 계기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한전 등을 비롯한 유관기관이 한 팀을 이뤄 속도감 있게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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