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0
  • 0





[세종=뉴시스]임소현 손차민 기자 = 지난해 한국가스공사의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하락하고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가스공사의 실질적 적자인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 역시 4분기에 더 불어나 13조원을 넘기면서 무배당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27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023 회계연도 연결 기준 매출액은 44조5560억원, 영업이익은 1조5534억원, 당기순손실 74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판매물량이 3464만t으로 전년대비 376만t 감소하고 판매단가가 유가하락으로 전년대비 MJ(메가줄)당 1.21원 하락하면서 51조7243억원에서 44조5560억원으로 7조1683억원(13.8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2조4634억원 대비 9100억원(36.94%) 감소한 1조5534억원을 기록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 원료비를 별도의 이윤 없이 원가로 공급하고 있으나 2022년 정산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수익으로 계상된 원료비가 2023년 영업이익에서 차감 반영(2553억원)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절기(12월~3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정부정책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 지원액이 기존 9만6000원에서 59만2000원으로 6배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2044억원)했다.

2022년 공사 수익으로 계상되었던 입찰담합 소송 배상금 수익(1588억원)과 해외사업 배당수익(538억원) 등이 국민 에너지비용 경감을 위한 요금인하 재원으로 활용된 것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당기순이익은 7474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이는 2022년 대비 이자율 상승(2.93%→3.93%) 및 원료비 미수금 증가 등으로 차입금 평균잔액 증가해 순이자비용이 6678억원 증가한 1조5615억원이 발생한 탓이다.

LNG선 핵심기술에 대한 국부 유출을 막고자 조선사와 공동 개발한 KC-1 소송 1심 패소 및 관련 선박 손상액 4510억원도 반영됐다.

모잠비크 'Area4' 사업과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의 손상평가 할인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해외사업에서 4344억원의 손상을 인식했다.

아울러 지난해 도시가스 민수용 미수금은 지난해 말 대비 4조4254억원 증가한 13조11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만 4908억원 증가한 수치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2023 회계연도에도 당기순손실로 배당이 어렵게 됐다"며 "2023년 당기순손실은 대부분 과거의 누적된 비용요인이 일시에 반영된 것이며 2024년에는 일회성 비용이 대부분 사라진 만큼 당기순이익 시현과 주주배당 재개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charming@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