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2
  • 0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과 독일 등 주요국 재무장관을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만나 경제 동향과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구체적인 협력·공조 방안을 찾기 위해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계기로 최상목 부총리가 주요국 재무장관, IMF 총재 등과 양자 면담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최 부총리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만나 양국 경제 동향,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부총리는 취임 후 첫 양국 재무장관 면담에서 주요 경제 현안들에 대한 소통을 지속하자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올해 개최 예정인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에서 3국이 경제 협력을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국제 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간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크리스티안 린트너 독일 재무장관을 만난 최 부총리는 양국의 공통된 고민인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의 합계출산율을 기록 중이며,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독일도 저출산·고령화를 거치면서 생산 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에 직면했다.

최 부총리와 린트너 재무장관은 공급망 복원력 강화와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다자무역 질서 복원, 금융안정성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 부총리는 양국간 정례협의 채널인 '한·독 거시경제대화' 등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잔카를로 조르제티 재무장관과 면담에서는 올해 G7 핵심 의제인 아프리카 협력과 인공지능(AI) 개발 규제에 대한 한국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 협력 의사를 제시했다. G7과 연대해 공급망 교란, 빈곤, 다자개발은행(MDB) 개혁 등 글로벌 핵심 이슈 해결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조르제티 재무장관은 아시아의 중추 국가로서 한국의 역할과 중요성을 높이 평가했다. 오는 5월23~25일 이탈리아에서 열릴 예정인 G7 재무장관회의에 한국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향후 다양한 이슈에서 양국 간 협력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면담에서 한국의 재정건전성 강화 노력과 공적개발원조(ODA) 등 취약국 지원 확대 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이 새정부 출범 이후 ODA 예산을 2배로 늘리는 등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IMF 쿼타개혁과 관련해 차기(17차) 논의에서 회원국의 변화된 경제적 위상이 쿼타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IMF는 세계경제에서 회원국이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국가별 지분을 배분하고 있다.

기재부는 "취약국 부채, MDB 개혁 등 G20 주요이슈들이 논의되는 국제금융체제 워킹그룹에서 한국이 공동의장국을 수임하고 있는 만큼, 관련 주제에 대한 논의를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등 G20 내에서 선진·개도국간 가교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