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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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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당국은 유동성 위기를 겪는 부동산 개발사 완커기업(萬科企業)을 금융 지원하라고 대형은행들에 지시했다고 홍콩경제일보와 경제통(經濟通)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계 소식통과 외신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최근 금융기관과 완커기업 부채와 대출 정황 등을 협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국은 대형은행에 완커기업 지원을 강화하라면서 민간 채권업자에는 완커기업과 채권상환 연장에 관해 협상하라고 요구했다.

국무원은 완커기업와 관련한 지원조치를 조율하고 있으며 금융기관에 서둘러 방안으로 마련해 시행하라고 재촉했다고 한다.

완커기업은 이제까지 상대적으로 재무상황이 건전하다고 간주됐다.

하지만 일부 보험회사에 채무상환 연기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지난 수주간 자금난 우려로 주식과 채권에 매도가 몰렸다.

소식통은 대형 국유상업은행들이 종전에 완커기업에 대한 상환조건을 엄격히 했기 때문에 재무 스트레스가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작년 10~12월 4분기 완커기업이 받는 신규 은행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급감했다.

타이캉(泰康) 보험, 중국인민재산보험, 신화인수보험이 완커기업에게서 상환 연기를 요청받았다.

중국에선 대형 부동산 개발사가 연달아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 개발사 가운데 드물게 투자적격 등급을 유지하는 완커기업이 채무를 제대로 갚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면 그만큼 중국 시장의 신뢰가 더욱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완커기업은 8일 3월11일 기한을 맞는 달러채 6억3000만 달러(약 8262억원) 상환에 필요한 자금을 예탁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작년 11월 완커기업은 최대주주인 국유기업 선전 메트로(深圳地鐵)에게서 100억 위안(약 1조8236억원) 넘는 유동성 자금을 받았다.

또한 중국 당국이 자금조달을 확대할 부동산사서 선정한 50곳에 비구이위안(碧桂園 컨트리가든), 위안양 집단(遠洋集團), 쉬후이 집단(旭輝控股集團) 등과 함께 완커기업도 포함됐다.

이번 뉴스에 완커기업 주식은 홍콩 증시에서 오후 2시48분께 3.08% 급등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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