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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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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사업비만 1조원에 달하는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노량진뉴타운)' 중 가장 넓은 면적의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수의계약을 진행된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1구역 조합은 지난 15일 시공사 수의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고를 내고 오는 22일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량진1구역은 노량진 재개발 일대 '노른자'로 꼽히면서 대형 건설회사가 수주에 눈독을 들여왔다. 치열한 수주전을 예상됐지만, 막상 입찰에 참여한 건 포스코이앤씨 한 곳뿐이었다. 지난해 9월 열린 1차 사업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포스코이앤씨, 호반건설, 금호건설 등 10대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하지만 11월 1차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단 1곳의 건설사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가 낮아 건설사들이 입찰을 포기했다. 조합은 입찰 기준을 공사비 3.3㎡(평)당 730만원 이하로 제시했다. 최근 정비사업 수주에서 공사비가 3.3㎡당 1000만원 안팎으로 오른 점을 고려하면 공사비가 너무 낮다는 게 건설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포스코이앤씨노량진1구역 재개발 시공사 입찰보증금 500억원(현금 200억원)을 납부했다. 포스코이앤씨와 재개발 사업의 시공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커졌다. 조합은 포스코이앤씨와 수의계약을 체결하거나, 경쟁입찰을 다시 추진할 수 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2회 이상 경쟁입찰이 유찰되면 조합은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다만 조합과 인허가기관인 동작구청과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구청은 현재 조합장 선출 총회를 두고 가처분 소송이 제기되면서 조합 측에 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시공사 선정 계획을 재검토해달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조합은 대의원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안건을 통과시켰다. 구청이 시공사 선정 처분 취소·변경·정지 등 추가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노량진1구역조합이 진행했던 조합장 선출 총회 결과에 대해 조합원들이 조합장 선거 무효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다른 건설사들은 수의계약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이다. GS건설사 관계자는 "현재 수의계약 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합 측으로부터 참여 의향 공문을 받았지만, 기존 조건과 동일해 참여하기 어렵다"며 "사업 조건이 바뀌면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조합 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량진1구역은 지하 4층~지상 33층, 28개 동, 2992가구를 짓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노량진뉴타운에서도 가장 면적이 가장 크다. 사업비가 약 1조3000억원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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