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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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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전국 개업 공인중개업소가 2년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얼어붙은 부동산 거래 시장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휴·폐업에 돌입하는 중개업소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21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신규 개업한 중개업소는 총 890곳으로 집계됐다.이는 전월(1118곳) 대비로는 20.3%, 전년 동월(1221곳) 대비로는 27.1% 감소한 수치다.

반면 지난달 폐업한 중개업소는 1049곳, 휴업한 중개업소는 118곳으로 총 1167곳에 달했다. 이는 전월(폐업 1186곳, 휴업 132곳)보다는 소폭 감소한 수치이지만, 신규개업 통계와 비교하면 여전히 전국 공인중개업소가 순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 휴·폐업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달 서울에서는 북부(폐업 111곳, 휴업 9곳)와 남부(폐업 150곳, 휴업 6곳)을 합쳐 총 276곳이 문을 닫았고, 경기에서도 북부(폐업 99곳, 휴업 9곳)과 남부(휴업 205곳, 휴업 21곳)을 통틀어 334곳의 중개업소가 문을 닫았다.

부산과 대구 역시 휴·폐업을 합쳐 각각 86곳과 71곳이 문을 닫았는데, 이는 신규 개업(부산 49곳, 대구 42곳)보다 더 큰 숫자였다. 이처럼 전국 17개 지역구 중 서울, 경기 등 11개 지역에서 신규 개업보다 휴·폐업이 많이 발생했다.

다만 신규개업(13곳)보다 휴·폐업(12곳)한 중개업소가 더 적게 나타난 세종을 비롯해 충남·전북·경북·제주 등 총 5개 지역은 휴·폐업 대비 신규개업 업소의 수가 더 많았다. 인천은 신규개업 72곳, 휴·폐업 72곳으로 수치가 동일했다.

한편 전국의 개업공인중개업소 수는 지난달 말일 기준 11만4856개로 전월(11만5040개)에 비해 184개 줄었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11만4798개) 이후 2년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지난 2022년 6월(11만8952곳) 당시 기록했던 최고치와 비교하면 4096개나 적다.

영업을 중단하는 공인중개사들이 늘면서 중개사무소 매물도 빠르게 쌓이고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홈페이지 중개사무소 매매(양도) 게시판을 살펴본 결과, 최근 3개월간 올라온 중개업소 매물은 이날 기준 2832건에 달한다. 이날 오전에만 해도 71곳의 매물이 새로 등록되기도 했다.

이와 같은 공인중개업계의 불황으로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이들도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10월 실시된 제34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엔 1·2차를 합쳐 모두 28만7756명이 신청해 20만59명이 실제로 응시했으며 이중 총 4만2615명이 합격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시험 신청자는 10만명 이상 줄고, 응시자도 6400여 명 감소했으며, 1·2차를 합친 합격자는 2만명 가까이 적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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