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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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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여의도 1호 재건축'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는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가 23일 결정된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수주를 두고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이 치열하게 경쟁했던 만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한양 재건축 사업 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기존 588가구 규모의 여의도 한양은 재건축을 통해 최고 56층, 5개 동 아파트 992가구로 거듭난다. 4개 동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1개 동이 건립된다.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 재건축 사업을 두고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여왔다.

최근 공사비 상승 이슈로 건설사들이 정비사업 수주를 기피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의 수주 경쟁은 이례적이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여의도의 노후 단지들이 줄줄이 재건축에 나서는 만큼 여의도 1호 재건축사업 수주로 선점 효과를 노리려는 것이란 시각이 많다.

올해 재건축 사업 수주고를 빠르게 쌓고 있는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와 함께 3.3㎡당 798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공사비 조건을 내세웠다. 이는 현대건설이 제시한 3.3㎡당 824만원보다 더 저렴하다.

또 총사업비 1조원도 책임조달하기로 했다. 혹시 시행자의 자금 부족이 발생하더라도 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여의도 한양에서 제안한 공사비 7020억원 대비 약 142% 규모의 자금을 책임 조달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최근 공사비 갈등 및 공사 중단 이슈가 없도록 입찰 당시 제출한 사업제안서와 일치하는 도급계약서 안을 날인해 제출함으로써 제안내용과 계약서가 불일치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도 최소화했다.

포스코이앤씨 전중선 사장은 "여의도 한양아파트의 성공이 곧 오티에르의 성공"이라며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선 현대건설은 분양수익을 높이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여의도 최초의 '하이퍼엔드' 특화 상품을 앞세웠다. '하이퍼엔드'는 하이엔드보다 더 고급화를 내세운 명품 주거단지다.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 재건축 사업의 단지명을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로 제안하며 글로벌 설계 디자인 그룹 SMDP 및 세계적 조경디자인 그룹 SWA와 협업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동일 평형 입주시 전액 환급받을 수 있는 '분담금 0원' 조건도 내걸었다. 이밖에 미분양 물량이 발생하는 경우 공사비 대신 최초 일반분양가로 대물인수할 것을 공약하기도 했다.

특히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는 지난 13일 직접 여의도 한양을 방문해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윤 대표는 "여의도 한양을 반드시 수주해 명실상부 여의도 최고의 랜드마크로 건설할 것"이라며 "원가를 초과하더라도 최고의 품질과 소유주에게 제시한 개발이익을 극대화한 사업제안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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